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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 칼럼] 지방자치 통일교육 활성화 필요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5/16 [15:35]

<박찬석 한국통일교육학회 회장, 공주교육대학교 교수>

제7회 통일교육주간(5.20-26)이 올해도 어김없이 다가왔다. 중앙 정부와 통일교육원의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지방자치 통일교육에 대해 생각할 때가 되었다. 중앙과 지방이 다양한 인식의 통일, 통일교육을 생각하는 기회를 자주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평화에 대한 경향성을 잘 구성해 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민교육적인 차원 교육 확산 절실

 

보수와 진보가 팽팽하게 자기주장이 강할 때, 지방 정부는 보다 의연하고 자유로운 논의의 구성을 이뤄내야 한다. 분명 통일교육은 다양한 사고를 하는 자유민주주의적 시민과 구성원들을 포함할 수 있는 논의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는 바로 통일로 향한 개념이 다문화 시대와 통일교육의 접점을 찾고자 하는 노력들이 움트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분단시대를 극복하지 못하고 다문화 시대로 들어가는 한국 사회가 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의 시대는 다문화적 관점에서 새로운 통일, 통일교육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지방 정부의 통일교육은 아직 잘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통일을 가르치는 통일교육은 한반도라는 제한된 공간 내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적 민주시민교육의 한 형태에만 머물러 있다. 이는 민족공동체의 개념을 중심으로 남북관계와 통일문제에 대한 이해는 새로운 통일교육으로 강화될 수 없다.

이제 이러한 입장의 논의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다문화 시대의 지방 자치 현장이 필요하다. 통일교육은 보다 다문화적 관점, 지역적 정서의 인식에서 시민교육적인 차원의 통일교육을 확산해야 한다. 지방 정부는 각 지자체가 갖는 보수성과 진보성을 잘 아우르는 논리적 개진이 선포되고 작동되어야 한다.

즉 새로운 지방 문화의 통일교육은 세계시민교육의 한 형태로 강화되어야 하며 동시에 지역적인 특수성을 전체 한국 사회와 조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 안정적인 보수 성향과 개혁적인 진보성향은 상호 다양한 입장을 갖춰야 한다. 다양성과 통일성이 이루어지는 지반 정부의 통일교육은 남북관계와 통일문제 그리고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에 중요한 지방 정부의 통일교육 지향을 보여 주는 것이다.

우리가 주장하는 실질적인 남북통일의 주체로 한반도 구성원이 되게 하려면 전문가들의 통일은 더불어 인식하고 함께 하는 통일로의 길이 되게 만들어 주어야 할 것이다. 통일로의 길에서 소외된 대중들의 통일의지는 강화되기 어렵다. 그렇기에 우리는 다양한 문화를 함께 하는 다문화 시대의 지방 정부의 통일교육을 지향해야 한다.

 

획일적 해답 만들려는 자세 고쳐야

 

분명 통일은 진정한 화합으로 전개되는 길이다. 우리의 제도를 북한에 이식하는 것이 아니다. 통일은 오늘날 까지 민족적인 논의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새로운 다문화 시대의 한국 사회는 오늘날까지의 분단시대 통일, 통일교육의 흐름과 특징을 잘 살펴야 한다. 그 이유는 바로 북한 문화와 사회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우리만의 통일을 주장하고 논의를 강화하는 약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홍보중심, 국정정책반영 중심적인 인식의 통일, 통일교육은 올바른 목표, 내용, 방법을 갖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에 남남갈등, 남북갈등에서의 통일, 통일교육이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많은 쟁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획일적으로 답을 만들려는 자세를 고쳐야 한다.

지금까지의 남남갈등, 남북갈등의 쟁점은 쟁점대로 의미를 갖는 것이다. 그러한 쟁점의 주장은 사실에 기초한다. 분단된 남북한의 상황에서 쟁점은 각각의 북한 인식의 혜안을 넓히는 통로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쟁점을 융합하려는 의도가 바로 중앙 정부의 단선적인 논의로 이루어지는 절대적인 힘으로 가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객관적인 북한 인식은 매우 어렵고 힘든 과정이다. 그 이유는 북한 자체가 정보의 차단이 어느 나라보다 극심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회를 인식하고 파악하는 통로조차도 아직 만들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다양한 해결하지 못한 쟁점들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기에 쟁점에 대해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지금 지방 정부의 통일교육은 새로운 시대의 통일, 통일교육이어야 한다. 그렇기에 각각 지역의 특성 속에서 통일, 통일교육의 성격과 목표, 방안을 지속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문화 시대의 지방 정부 통일교육은 보수와 진보 각자들에게 안심을 주면서도 그들의 생각을 열리게 하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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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16 [15:35]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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