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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층 아파트 창문에 가림막 설치
“정부 청사 보이는 지역…투자 돈주들 폭망”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7/18 [14:45]

북한 당국이 최근 국가보위성에 지시를 내려 정부 청사가 보이는 고층 아파트 베란다 창문에 가림막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 대북전문매체가 최근 보도했다.

평양의 한 소식통은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당국이 노동당 청사나 조선의 중요한 기관들보다 높은 아파트들의 창문을 막았다”면서 “재작년부터 보위부로 보이는 사람들이 나와서 시멘트로 창살 형태를 만들어 설치한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지시는 고층 아파트에서 노동당 청사를 비롯한 평양시의 주요 국가 기관들의 사진을 찍어 외부로 유출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려는 조치이다.

북한의 주요 정권 기관들은 대체로 3~5층 내외로 그리 높지 않은 건물들이 대다수여서 이들 건물보다 높은 아파트의 모든 층을 차단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북한 당국은 사진을 다양한 각도에서 찍을 수 있는 고층을 중심으로 가림막 설치 작업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가림막 설치로 일조량 감소, 조망권 침해, 흉물스러운 환경 등으로 아파트 자체에 대한 가치도 폭락해 돈주들이 막대한 손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한 가구당 2만 달러는 받아야 하는 아파트가 이렇게 창문이 막힌 탓에 7천 달러에도 안 팔린다”면서 “5~6채씩 사서 몇 만 달러씩 투자한 돈주들이 하루아침에 폭망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시멘트 창살이 설치된 아파트를 보고 ‘동굴 같은 곳에서 누가 살겠냐’”며 북한 당국의 처사를 비난했다. 사태가 이러한데도 북한 당국은 국가보위성을 내세워 내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간첩행위’로 규정하며 경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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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18 [14:45]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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