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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부문서 美대통령 비난… “기대말라”
“미 제국주의가 존재하는 한 제재 해제는 없을 것”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8/08 [15:02]

북한이 미국에 화해 제스처를 보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우애를 대외적으로 과시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 당국이 지난해 11월 말 치안 담당 기관인 인민보안성에 하달한 내부 문서를 입수했다.

매체에 따르면 ‘강연 및 정치사업자료-적의 제재해제에 대해 조금의 기대도 품지 말라’라는 제목의 12페이지 분량의 해당 문서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와 북한 노동당의 지침이 담겨져 있다.

인민보안성과 조선인민군 간부를 대상으로 한 이 문서에는 “미 제국주의가 존재하는 한 우리나라(북한)에 대한 제재 해제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는 내용이 적시됐다.

이어 문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트럼프 놈’이라고 표현하며 “미국의 거물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가 핵만 포기하면 성취할 수 있는 것에 제한이 없다고 지껄이고 있다”면서 비핵화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또 지난해 11월 북한이 보낸 송이버섯 선물에 감사의 표시로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귤 선물을 “괴뢰가 보내온 귤은 전리품”이라며 비하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도쿄신문은 “첫 북-미 정상회담 후 북한이 대외적으로는 화해 무드를 연출하면서, 국내에서는 제재 해제에 대한 높아지는 기대를 억제하고 단속에 힘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선행정부의 전철을 밟는 수순으로 해석하고 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북한은 대외적인 메시지와 대내 주민용 선전물 내용이 항상 다르다”면서 “이는 선행 정부부터 내려오는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안 소장은 “김정일 시대 국제사회의 대북지원 물자에 대해 북한은 ‘위대한 장군님의 배짱과 담력에 겁을 먹고 적들이 우리인민에게 바치는 진상품’이라며 주민의 충성심 교양 수단을 활용했다”면서 “이번 북한의 강연 내용도 이러한 맥락에서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주현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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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08 [15:02]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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