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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로] DMZ평화관광을 장려해야 하는 이유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9/05 [12:25]

<박병직 한반도평화관광포럼 대표(통일교육위원)>

DMZ는 한반도에만 존재하는 매우 특별한 곳이다. DMZ는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 후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체결되면서 탄생했다. DMZ는 남북 분단의 상징성, 역사성, 비극성이 존재하며, 생태, 역사, 문화, 다크투어리즘과 남북 화해와 협력의 접점공간이다.

우리 정부는 DMZ를 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1970년 5월 1일 판문점을 민간에 최초로 개방했다. 1980년대 초부터는 북한의 남침용 땅굴과 DMZ전망대를 단계적으로 개방했다. 이후 DMZ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전 세계의 가볼만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강원도 고성부터 강화도에 이르는 총 248km의 DMZ는 외국의 유명 인사들이 방한 시 필히 방문하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DMZ(비무장지대)는 무장이 해제된 지역이 되어야 하나 현실은 남북의 온갖 화기들이 집중되어 있는 중무장 지역이다. 남북은 9.19남북군사합의에 따라 DMZ의 GP(감시초소) 철거 등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미 개방구간이었던 고성 DMZ 평화의 길’(4월 27일),‘철원 평화의 길’(6월 1일), ‘파주 평화의 길’(8월 10일)이 각각 개방되었다. 이제 우리 국민들은 최전방 DMZ방문을 통해 남북 분단의 현장을 아주 가까이서 체험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평화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DMZ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DMZ관광이 접근성 불편, 각종 규제와 출입제한, 숙박 음식 등 수용태세가 미흡한 원인도 있다. 이러한 요인에도 불구하고 DMZ평화관광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적극 장려해야 할 것이다.

첫째, DMZ는 남북이 군사분계선으로 대치하고 있는 매우 위험한 지역이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오히려 이러한 남북긴장 상황에서 DM평화관광은 더 장려해야 한다.

수많은 관광객이 DMZ를 방문하면 할수록 오히려 전쟁억제력과 긴장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운집해 있는 DMZ접경지역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둘째, 국내의 다른 관광지에 비해 아직도 DMZ를 방문하는 인원은 저조한 수준이다. 따라서 많은 국민들이 DMZ를 방문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우리 속담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는 뜻으로, 직접 경험해야 확실히 알 수 있다는 뜻이다. 남북분단의 현장인 DMZ를 많은 국민들이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통일의 중요성과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다. 또한 방문객 증가에 따라 낙후된 DMZ접경지역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셋째, 관광 참여 기회가 적은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DMZ복지관광을 적극 장려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 사회소외계층이 DMZ를 볼 수 있는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따라서 소년 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우, 결손가정 자녀, 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사회복지관광을 정책적으로 장려했으면 한다.

기업이나 단체에서 이들에게 DMZ체험 기회제공을 통해 관광으로 기부하는 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끝으로 DMZ는 남북을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이동의 통로이면서 평화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DMZ관광은 과거의 안보관광개념에서 PLZ(Peace Life Zone)(평화생명지대)의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가 정체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DMZ환경·관광벨트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DMZ관광은 남북연계관광으로의 발전을 통해 남북화해와 협력, 그리고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 할 수 있다. 이것이 DMZ평화관광을 적극 장려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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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05 [12:25]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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