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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 미운 사람, 고마운 사람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10/02 [16:39]

<박신호 방송작가>

요즘 부쩍 미운 사람과 고마운 사람의 얼굴이 비교되며 떠오른다. 작년에 꿈에도 생각지 않았던 큰 수술을 했다. 처음에는 속이 편치 않아 병원을 갔다. 의사 선생은 대수롭지 않은 듯 나흘 치 처방전을 지어줬지만 별로 차도가 없었다. 의사 선생은 저번보다 좀 더 자세하게 진찰을 하더니 일주일 치 약 처방전을 지어주면서 다 먹어도 낫지 않으면 큰 병원으로 가보란다. 소도시지만 명색이 병원인데 무슨 소릴 하나 싶었다. 하지만 일주일이 돼도 속이 더 불편해 대학 병원으로 갔다.

40대의 고운 여선생이 위내시경까지 해보더니 미심스러운지 CT 촬영까지 하잔다. 며칠 후 다시 의사 선생님 앞에 앉았다. 컴퓨터 화면으로 보여주는 꿈틀거리는 뱃속에서 한 지점을 정지해 보여줬다. ‘바터 팽대부에 종양이 보인다는 것이다.

바터 팽대부가 뭐죠?”

담관과 췌관이 십이지장과 만나는 곳입니다.”

?”

놔두면 암으로 발전합니다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말에 놀라 집에 와 부지런히 인터넷을 열어봤다.

바터 팽대부암은 전체 암의 약 0,3%를 차지하는 희귀암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황달이며, 회백색 변, 갈색 뇨, 가려움증, 흑색 변 등이 생긴다. 황달의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이 바터 팽대부암 환자에서는 비교적 특징적인 증상이다. 이 외에 수 주 혹은 수개월 간 전신 허약감, 식욕부진, 체력감소, 우상복부 통증 등이 있다.”

근치적인 수술이 된 경우에는 40-60%5년 생존을 기대할 수 있다그리고는 췌장암은 95%가 생존하기 어렵다. 5%5년 생존율밖에 안 된다.”

안색이 변한 얼굴을 본 아내가 무슨 병이냐고 묻는다. 긴 설명하기 싫었다.

췌장암이래

금세 아내가 사색이 된다. 그 즉시 수소문해 국립암센터에 입원했다. CT 촬영도 다시 하고 조직 검사도 했다. 의사 선생이 화면을 보며 두 번 세 번 감탄하듯 말한다.

이 조그마한 걸 어떻게 발견했지?”

병명은 바터 팽대부 선종으로 판정이 났다. 입원 보름 만에 퇴원했다.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다. 고마운 마음에 처음 병을 발견한 의사 선생을 찾아갔다. 그러나 이미 이직하셨단다. 고마운 의사이시다. 틀림없이 행복하게 사실 거다.

고마운 사람 얘기하고 난 뒤에 굳이 미운 사람 얘기를 써야 하나 싶다가 요즘 그로 해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는 걸 생각하니 그냥 넘길 수가 없다.

얼마 전 마이클 브린 전() 서울외신기자클럽 회장이 신문에 눈부신 이중 잣대의 정권에서 사법개혁 가능한가라는 칼럼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때 논란을 인정하면서도 조 장관 자신은 죄가 없음을 확신한다고 했다.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발언의 문제는 문 대통령이 이미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직 대통령조차 의혹만으로도 탄핵한 사실을 적시했다. 그리고 그는 문 대통령은... 항상 웃는다. 최소한 주변에 카메라가 있을 때 그렇다. 하지만 속으로는 대단히 고집스럽다. 그는 파라오만큼이나 고집불통이다. 신이 이집트 10대 재앙에 맞먹는 현대적 재앙, 즉 경제정책의 실패, 무역전쟁, 북한 미사일, (비판적인) 신문사설 등을 경고로 보냈지만 문 대통령은 조국(법무장관)을 고집했던 식으로 자신의 경제, 외교정책을 고수한다.”

문 대통령은 파라오만큼이나 고집이 세다는 것이다. ‘파라오의 나쁜 고집은 너무나 많아 이루 다 말할 수가 없다.

 

모란봉 미운 사람, 고마운 사람

박신호 방송작가

요즘 부쩍 미운 사람과 고마운 사람의 얼굴이 비교되며 떠오른다. 작년에 꿈에도 생각지 않았던 큰 수술을 했다. 처음에는 속이 편치 않아 병원을 갔다. 의사 선생은 대수롭지 않은 듯 나흘 치 처방전을 지어줬지만 별로 차도가 없었다. 의사 선생은 저번보다 좀 더 자세하게 진찰을 하더니 일주일 치 약 처방전을 지어주면서 다 먹어도 낫지 않으면 큰 병원으로 가보란다. 소도시지만 명색이 병원인데 무슨 소릴 하나 싶었다. 하지만 일주일이 돼도 속이 더 불편해 대학 병원으로 갔다.

40대의 고운 여선생이 위내시경까지 해보더니 미심스러운지 CT 촬영까지 하잔다. 며칠 후 다시 의사 선생님 앞에 앉았다. 컴퓨터 화면으로 보여주는 꿈틀거리는 뱃속에서 한 지점을 정지해 보여줬다. ‘바터 팽대부에 종양이 보인다는 것이다.

바터 팽대부가 뭐죠?”

담관과 췌관이 십이지장과 만나는 곳입니다.”

?”

놔두면 암으로 발전합니다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말에 놀라 집에 와 부지런히 인터넷을 열어봤다.

바터 팽대부암은 전체 암의 약 0,3%를 차지하는 희귀암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황달이며, 회백색 변, 갈색 뇨, 가려움증, 흑색 변 등이 생긴다. 황달의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이 바터 팽대부암 환자에서는 비교적 특징적인 증상이다. 이 외에 수 주 혹은 수개월 간 전신 허약감, 식욕부진, 체력감소, 우상복부 통증 등이 있다.”

근치적인 수술이 된 경우에는 40-60%5년 생존을 기대할 수 있다그리고는 췌장암은 95%가 생존하기 어렵다. 5%5년 생존율밖에 안 된다.”

안색이 변한 얼굴을 본 아내가 무슨 병이냐고 묻는다. 긴 설명하기 싫었다.

췌장암이래

금세 아내가 사색이 된다. 그 즉시 수소문해 국립암센터에 입원했다. CT 촬영도 다시 하고 조직 검사도 했다. 의사 선생이 화면을 보며 두 번 세 번 감탄하듯 말한다.

이 조그마한 걸 어떻게 발견했지?”

병명은 바터 팽대부 선종으로 판정이 났다. 입원 보름 만에 퇴원했다.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다. 고마운 마음에 처음 병을 발견한 의사 선생을 찾아갔다. 그러나 이미 이직하셨단다. 고마운 의사이시다. 틀림없이 행복하게 사실 거다.

고마운 사람 얘기하고 난 뒤에 굳이 미운 사람 얘기를 써야 하나 싶다가 요즘 그로 해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는 걸 생각하니 그냥 넘길 수가 없다.

얼마 전 마이클 브린 전() 서울외신기자클럽 회장이 신문에 눈부신 이중 잣대의 정권에서 사법개혁 가능한가라는 칼럼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때 논란을 인정하면서도 조 장관 자신은 죄가 없음을 확신한다고 했다.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발언의 문제는 문 대통령이 이미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직 대통령조차 의혹만으로도 탄핵한 사실을 적시했다. 그리고 그는 문 대통령은... 항상 웃는다. 최소한 주변에 카메라가 있을 때 그렇다. 하지만 속으로는 대단히 고집스럽다. 그는 파라오만큼이나 고집불통이다. 신이 이집트 10대 재앙에 맞먹는 현대적 재앙, 즉 경제정책의 실패, 무역전쟁, 북한 미사일, (비판적인) 신문사설 등을 경고로 보냈지만 문 대통령은 조국(법무장관)을 고집했던 식으로 자신의 경제, 외교정책을 고수한다.”

문 대통령은 파라오만큼이나 고집이 세다는 것이다. ‘파라오의 나쁜 고집은 너무나 많아 이루 다 말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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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02 [16:39]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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