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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보호 위한 국가천연기념물로서의 ‘그뤼네스반트’
분단부터 통일까지의 독일 내 국경 역사 <끝>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11/28 [11:09]

동독과 서독 사이의 옛 경계선이었던 독일 그뤼네스반트가 1990년대 초 형성되었을 때, 다양한 형태의 토지 소유권(민간, 공공, 환경 비정부 기구)과 각기 다른 형태의 토지이용(농업, 서식지, 교통 등)으로 인해 매우 다양한 보호 등급이 생겨났다.

엄격한 자연 보호, 덜 엄격한 경관 보호, 생물권 보전 지역, 국립공원 등 어느 지역들은 도로로 인해 나뉘어졌고, 몇몇 장소(마리엔보른과 같은 전 국경 횡단지역)들은 문화보호 지역으로 되었다. 어느 곳은 아예 보호되고 있지 않았다.

과연 환경 운동가들이 원하는 대로 지역을 보호하는데 있어 이러한 것들이 효과가 있을 것인가? 그뤼네스반트의 상태와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2001년과 2012, 두 차례에 걸쳐 생물종 및 서식지, 그리고 변화 조사를 포함 한 1,393km에 대한 대규모 재조사를 실시하였다.

특히 소유권 이전 후에 이루어진 두 번째 재조사는 흥미로운 결과를 가져왔으나, 다소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많은 곳에서 그뤼네스반트에 대한 여러 종류의 방해물과 틈·간격이 발견됐다. 어떤 곳에서는 굴착 혹은 토양의 침적물이 발견되었고, 몇몇 가치 있는 서식지는 재 조림되었다.

다른 곳에서는 도로나 건물이 있었고, 어떤 초원은 집중적으로 사용되어 귀중한 서식지 특성화를 잃기도 했다. 대체로 그뤼네스반트 전체 지역의 약 11퍼센트인 2,000헥타르 규모의 서식지는 변화되었다.

일부 붕괴(동서를 잇는 도로 건설 등)는 피할 수 없지만, 그 밖의 다른 피해들은 더 잘 관리될 수 있었다(, 농지의 특정 장소를 매입함으로써 그뤼네스반트의 공간을 매움). 점진적인 자연조림으로부터 건초지를 보호하기 위해 목자들은 이러한 땅에 풀 먹는 것을 좋아하는 양들을 방목했다

그뤼네스반트를 보호 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내기 위한 논쟁은 환경 운동가들과 정책 입안자들 사이에서 시작되었다. 독일이 연방 국가이며 자연보호는 주들의 특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뤼네스반트 전체에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보호 범주를 찾기가 쉽지 않다.

마침내국가 천연기념물로 보호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국가 천연기념물2010년에 정의되었으며 독일 연방 자연보호법에 추가되었던 매우 새로운 보호범주이다. 국가 천연기념물은 과학, 자연사, 문화사 또는 국가 유산의 이유로 법적 구속력을 지닐 수 있게 지정되며, 희귀성과 특별한 특징 및 아름다움 때문에 국가적으로 한층 중요하다.

그들은 자연 보호구역들처럼 동일하게 엄격한 보호를 좋아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뤼네스반트 전체를 보호하는 것에 동의한 것은 아니다. 특히, 농부, 수목 관리원 그리고 포수들이 이 지정을 통해 어렴풋이 수용의 형태를 보았다. 하지만 2018119, 베를린 장벽 붕괴 29년 후 튀링겐주는 대규모의 그뤼네스반트 지역을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당시 튀링겐주 국무총리는 ‘Die Linke’라는 좌익 정당에 소속되어 있었으며, 동독의 원조 공산주의 사회당의 후임자였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모순적이었다. 현재도 이러한 지정에 관한 논의가 작센안할트주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뤼네스반트의 아주 적은 부분(40km 길이)만을 소유하고 있는 작센주에서는 처음부터 모든 지역들이 보호받고 있다. 그뤼네스반트의 중요성과 상징적 의미를 감안할 때 국가 천연기념물 지정은 정당화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또한 한반도 분단이 극복될 시 한국이 DMZ를 기억하는 길이 될 수도 있다.

생태학적 관점에서 그뤼네스반트 옆에 자연에 비슷하게 중요한 인접 지역들이 많다. 국경지역은 교통 및 경제발전이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동식물에서 중요한 휴한지가 존재한다. 이러한 귀중한 지역들에 인접한 목초지와 산림 또한 조용하고 방해되지 않는 상태가 유지되어야 한다.

이를 보장하기 위해 그뤼네스반트 자체에 인접한 여러 자연 보호 구역들이 조성되어 생태통로의 개념이 확대되었다. 게다가 환경관련 작업의 경우 특히 그뤼네스반트에 접한 서독의 헤센주와 바이에른주는 농부들과 계약을 했다. 예를 들어 건초지의 계획하지 않은 조림을 예방하기 위해 목초지를 집중적이 아닌 광범위하게 사용하였다.

농부들을 위한 보조금이 장려책으로써 지급되었고, 또한 그들은 그뤼네스반트의 지속가능한 개발의 이해당사자가 되었다. 현재 생물 다양성의 성장, 대규모 손실의 두려움과 더불어 그뤼네스반트가 생태통로로서의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그 어느 때 보다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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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28 [11:09]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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