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소년들, 논리성·창의력 향상 중점

제31회 한겨레 계절학교…16박 17일 자원봉사자와 합숙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20/01/16 [11:39]

탈북청소년들, 논리성·창의력 향상 중점

제31회 한겨레 계절학교…16박 17일 자원봉사자와 합숙

통일신문 | 입력 : 2020/01/16 [11:39]

경기도 연천 소재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제31회 탈북청소년을 위한 한겨레 계절학교(교장 양경석 이하 계절학교)()통일과 나눔의 지원으로 시작됐다.

이번 계절학교는 만15~26세의 탈북청소년 21명을 대상으로 1617일간 진행되며 자원봉사자 7명이 참여해 탈북청소년들의 학업과 생활지도를 담당한다.

입학식은 6일 오후 2시 한반도통일미래센터 1층 다목적실(한라관)에서 진행됐다. 계절학교의 프로그램은 탈북청소년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기초학습 증진은 물론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각종 특별활동이 있으며, 한국생활에 필요한 민주시민 소양교육과 다양한 특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계절학교는 4명의 스타트업 대표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특별한 수업이 진행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탈북청소년들도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나아가 당당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기초과정 수업이다.

스타트업 대표들의 재능기부 특별수업은 우선 10일 시작되는 드론을 이용한 코딩교육(스마트 앤 플레이 배경준 대표) 13일 앱을 활용한 나만의 책 만들기(두들 잇 고민규 대표) 14일 나의 직업설정과 준비 과정에 필요한 디자인 씽킹(에듀 튤킷 김성희 대표) 15일 게임을 통한 기업가 정신 만들어 보기(메리킹 강륜아 대표) 등 네 차례 진행된다. 이번 특별수업을 맡은 대표들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과 시민단체와의 협업적 특성이라는 측면에서 신선한 의미를 부여하고, 이 같은 활동이 사회전반에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특별수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주제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탈북청소년들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새로운 환경에 두려움 없이 당당한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절학교는 탈북청소년들의 기초학습능력 증진을 위해 학생들 개개인의 수준과 특성을 파악한 눈높이 교육을 통해 특히 취약한 부분인 영어·수학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어수업을 통해 신문과 책을 접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논술 등 다양한 글쓰기를 통해 논리성과 창의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탈북청소년들의 자신감 향상을 위해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발표수업을 실시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토론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활동 민주시민보드게임을 통해 민주주의를 주제로 자신의 의견 표현방법과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 그리고 기부와 나눔을 배울 예정이다.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합숙 교육을 마친 후 21~22일에는 겨울캠프가 예정되어 있는 강원도 춘천 남이섬을 방문하여 추억을 쌓고 지역사회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양경석 교장은 계절학교는 기초학습능력의 부족을 해소하는데 기본적인 의의를 두고 있으면서 동시에 앞으로 살아가야 할 미래형 교육과정도 병행해야 하는 이중과제를 안고 있다면서이번 4차 산업혁명 관련 특별수업은 시범적 성격으로 그 의미가 크다. 학생들의 반응을 보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절학교는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대학생들과 탈북청소년들이 17일 동안 함께 합숙교육을 함으로써 교과적 학습과정 외에 교사와 학생 간 끈끈한 교류를 통해 자연스레 따뜻한 정과 서로에게 위안을 느끼는 시간을 갖게 된다는 데에도 또 다른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박범진)는 탈북청소년들의 사회 적응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가정방문 학습지도, 하나원 토요방문, 남북한출신 청소년 주말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18월부터 탈북청소년을 위한 한겨레 계절학교를 방학기간 중 운영하고 있다.

2001년부터 2019년까지 계절학교는 현직교사 250여명 및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여해 왔으며, 탈북청소년 760여명이 한겨레 계절학교를 졸업했다.

졸업생들은 현재 전국 각 대학에 진학하여 학교생활에 훌륭히 적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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