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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상고온에 '병해충' 들끓어
솔잎혹파리 등 해충 이동 차단 띠 설치···농약 살포
 
통일신문 기사입력  2020/03/26 [12:21]

북한이 산림을 좀먹는 병해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로 주로 한반도 남부에서 발생하던 피해가 북녘까지 올라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적극적이며 빈틈없는 대책을' 제목의 기사에서 "국부적이기는 하지만 일부 지역의 산림구역에서 병해충 발생 징조가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평양시 순안구역 안정동의 세잎소나무에서 해충들이 줄기를 타고 오르는 것이 발견 됐다.남포시 항구구역 우산리 산림구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관찰됐다.

이 밖에 여러 지역 산림의 땅속과 잣나무림에서는 솔잎혹파리와 잣나무잎벌들이 발견됐다고 한다. 솔잎혹파리는 수액을 빨아먹어 소나무 생육을 저해한다. 피해가 누적되면 소나무가 죽는다.

신문은 "소나무를 해치는 벌레들이 지난시기에 비해 10∼15일 정도 앞당겨 나무에 오르게 된 것은 올해 겨울철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고 낮 기온이 오르는 기상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벌레들이 겨울잠에서 일찍 깨어난 데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해법으로는 해충의 이동제한과 천적활용을 제시했다.

신문은 "이미 전에 설치한 이동차단 띠들의 상태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부족점을 제때 퇴치하는 등 즉시적인 대책들을 세워 해충이 나무에 오르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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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26 [12:21]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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