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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일칼럼] 탈북 유튜버들을 똑바로 보라!
 
통일신문 기사입력  2020/05/13 [15:13]

<림일 탈북작가>

지난 411일 평양의 노동당본부청사(한국의 청와대 격)에서 정치국회의를 주재한 김정은의 모습이 다음날 북한매체에 보도되었고, 415일 조부 김일성 생일 금수산태양궁전참배에 불참하자 언론이 김정은 관련 뉴스를 쏟아냈다.

420김정은 심혈관 시술에 평양시 여러 병원 1호 담당 의사들이 총출동했다는 국내 모 북한전문매체의 기사로 시작되었고 세계적 뉴스채널 CNN이 보도하며 확장되었다. 거의 매일 확인 불가한 뉴스가 신문지면과 TV화면을 채웠다.

인공위성으로 대북정보수집에서 매우 탁월하다는 미국의 정보도 신뢰하겠지만 그보다 더 유력한 정보통은 북한에 통신(정보)원을 갖고 있는 탈북민이다. 무엇보다 이들에게는 북한 사회의 민심까지 육성으로 전달 받는데서 최고의 실력이 있다.

탈북민 사회에는 구독자수 수만에서 수십만을 확보한 시사전문 유튜브(개인TV)를 운영하는 탈북민들이 제법 있다. 대표적으로 강명도 전 경기대 교수,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안찬일 박사,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주성하 기자 등이다.

강명도TV를 운영하는 강명도 유튜버는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현장 참관 중 굉음에 놀라 뇌졸중을 맞았고 중풍에 걸렸다고 추측했다. 안찬일TV를 운영하는 탈북1호 안찬일 박사는 죽지는 않았으나 치료를 받은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2명의 탈북국회의원 당선자가 합세했다. 태영호 당선자는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 했고, 지성호 당선자는 김정은이 심혈관 수술 후 쇼크로 이미 사망했다. 99% 확신하며 북한이 곧 발표할 거라고 했다.

52일 북한의 조선중앙방송노동신문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순천인비료공장)준공식에 참석하시어 몸소 중공테이프를 끊으셨다는 소식을 사진과 함께 특집으로 보도했다. 20일 만에 건재한 모습을 보인 김정은이다.

그러면 그간 운둔의 달인김정은의 근황을 열심히 추적하고 예측하던 탈북 유튜버들은 과연 뭘까? 어차피 북한정보는 확인이 안 되는 것이니 아니면 말고 식일까? 혹은 거구김정은을 유튜브에 부지런히 팔아 거금을 좀 챙긴 사람들인가?

보기에 따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필자는 조금 다르게 본다. 그동안 시사전문 탈북유튜버들이 낮과 밤이 따로 없이 피타는 노력으로 제작하여 인터넷에 올린 김정은 관련 시사프로그램은 연인원 수 백만의 국민과 세상 사람들이 보았을 것이다.

방송내용이 사실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독재자 김정은의 비정상적 통치수법에 대해 시청자들은 다소 알았을 것이다. 민주국가에서는 대통령 부재를 단 하루도 상상 못할 일인데 독재국가서는 마치 달나라 이야기처럼 존재한다는 사실까지도 말이다.

강철환TV 구독자들은 자기 고모부와 친형도 독살한 김정은의 소름 돋는 잔인성을 재확인했고, 독재자의 호화생활 수준과 시설들을 보았을 것이다. 김흥광유튜브 구독자들은 노동당정권 아래 죽지 못해 사는 인민들의 원성을 생동하게 들었을 것이다.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이루려면 북한의 명과 암을 잘 알아야 한다. 2천만 북한주민은 분명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이다. 무지몽매한 그들에게 정의의 진실, 자유의 소리를 유튜브로 은밀하고 위대하게 알려주는 장본인도 바로 탈북유튜버들이다.

때로는 하나뿐인 생명의 위험도 감수하고 북한관련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는 용감한 탈북유튜버들이 누구인지 알려거든, 지옥의 땅 북한에서 김정은 독재자의 발굽 아래 살아가는 2천만 우리 동포들의 참상을 똑바로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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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13 [15:13]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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