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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회고 통해 본 독립전쟁의 현장
독립기념관, 100주년 특별기획전 ‘나는 독립군입니다’ 개최
 
통일신문 기사입력  2020/06/03 [16:52]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봉오동·청산리 전투 100주년 및 한국광복군 창설 80주년을 맞아 독립군이 남긴 수기와 회고를 통해 독립전쟁의 현장을 생생하게 살펴보는 특별기획전시를 개최한다.

독립기념관 특별기획전시실(7)에서 독립전쟁 및 독립군 관련 자료 (‘홍범도 일지 필사본등 유물 82)6. 4.~ 10. 25까지 전시한다.

그간 독립전쟁의 역사는 몇몇 인물의 영웅적 행위나 전투전략의 측면에서 조명되어 왔다. 그러나 독립전쟁의 빛나는 성과 뒤에는 목숨을 버릴 각오로 전투에 뛰어든 일반 병사들 및 아낌없이 독립군을 지원했던 한인들의 보이지 않는 힘이 있었다.

이번 특별기획전에서는 독립군 당사자들이 남긴 회고와 기록을 중심으로 독립전쟁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전투의 현장을 생생히 느끼며 독립전쟁을 이끌어온 독립군들의 힘을 마주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총 3부로 1독립군으로 가는 길에서는 한 개인이 독립군으로 나서기 위해 어떠한 여정을 거쳤는가를 살펴본다. 일제의 한국 병탄 전후로 국외로 망명하여 신흥무관학교 등에서 훈련을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 1920년 독립전쟁 원년을 선포하고 독립군 양성을 위해 노력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 일제의 침략전쟁에 강제로 끌려갔으나 목숨을 내걸고 탈출해 한국광복군에 합류한 청년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2목숨을 건 독립전쟁에서는 봉오동전투 및 청산리전투를 비롯해 일제강점기 만주에서 벌어졌던 독립군전투의 현장을 살펴본다. 홍범도 일지, 한국독립군 이규채 친필 연보 등 독립군 전투에 직접 참여했던 이들이 남긴 기록을 볼 수 있다. 전투 현장에서 울려 퍼진 독립군들의 승전보를 전하기도 하지만, 이를 위해 감내해야 했던 극한의 고통을 증언한다. 극심한 굶주림과 살을 에는 추위, 의료장비나 인력이 따로 없는 상황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며 전투에 임했던 독립군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3독립군의 힘에서는 긴 시간 끈질기게 독립전쟁이 지속되는 원동력이 되었던 또 다른 독립군들의 모습에 대해 살펴본다. 독립군 아버지와 남편을 따라 어렵게 타지생활에 적응하며 독립군들을 돌봤던 가족들, 어려운 형편에도 독립군들에게 아낌없이 먹을거리와 잠자리를 내주었던 만주의 한인들, 일제에 대항해 공동투쟁을 전개했던 중국과 미국 등 국외 인사들과의 얘기가 펼쳐진다.

또한 한국광복군 총사령 지청천의 친필 일기 및 그의 딸인 한국광복군 지복영의 수기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에서는 봉오동전투의 현장을 담은 홍범도 일지(필사본)’등 독립군 회고록 20건을 포함한 총 82건의 유물을 비롯해, 독립군 관련 이미지, 한국광복군 인터뷰 등 독립전쟁의 역사를 담은 풍성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강유미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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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03 [16:52]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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