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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일 칼럼] 대통령님! 국민의 존엄을 지켜주십시오
 
통일신문 기사입력  2020/06/24 [15:34]

<림일 탈북작가>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님! 저는 올해로 서울서 24년째 사는 평양태생의 노동자출신 작가 림일(52)입니다. 과거 2천만 북한주민의 한 사람이었고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자유민주주의 가치의 소중함을 한껏 증명하는 존재인 탈북민입니다.

저는 6살 때 유치원서 조선인민의 피맺힌 원쑤 미제승냥이(미군)와 남조선괴뢰도당(한국 대통령)의 각을 뜨자(육체의 사지를 찢어 죽인다는 것)”는 내용의 교양수업을 받았습니다. 이런 섬뜩한 인간증오 공부를 평생 하는 북한주민들입니다.

선량한 그들은 당국의 강제조치로 인해 두 가지 이념을 갖고 사는데 하나는 수령(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 한국, 일본 등 적대세력에 대한 증오심입니다. 마치도 자유민주사회에 존재하는 보수·진보 두 개의 이념처럼 말입니다.

북한 전역의 학교와 직장, 심지어 가정에서도 학습, 강연, 총화 등으로 수령충성 및 우상화생활은 평범한 일상입니다. 수령의 사상을 외우고 숨을 쉬어도, 한 걸음을 옮겨도 수령의 지시와 의도대로 살아야 하는 것이 북한주민들의 숙명입니다.

2천만 주민은 평생토록 노동당 산하 각급 정치조직에 소속되어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전부 서로의 감시와 통제 속에 사는데 그로인한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것을 외부세계로 성토하며 푸는데 그 대상이 바로 미국과 한국입니다.

이런 괴상한 체제, 지도자, 사람들이 바로 우리의 미운 이웃북한이랍니다. 70여년 장장 신격화해온 수령우상화 국가정책으로, 핵과 미사일 개발로 인해 국민1인당 GDP2천 달러도 안 되는 세계경제순위 140위도 못 되는 가난한 나라입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을 도발한 천추에 용납 못할 괴물집단이지만,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으로 우리를 한없이 분노케 한 가증스러운 것들이지만, 그래도 동포이고 형제라고 애써 포용하려고 노력하는 대한민국과 5천만 국민입니다.

그런데 북한당국이 우리 대통령에게 한다하는 표현이 기껏 해서 삶은 소대가리, 뻔뻔한 사람, 오지랖 넓은 중재자, 국수 처먹을 때 요사를 떠는, 역겨운 바보 멍청이 등으로 과연 저들이 사람의 집단인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 정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당신은 국민이십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은 70년 전 북한 김일성 공산독재자의 도발로 터진 6·25전쟁의 잿더미에서 이 나라를 세계12위의 경제대국으로, 세인이 부러워하는 자유민주주의국가를 완벽하게 건설하였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발전과 정치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낸 세계 유일의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자기 고모부와 친형도 독살하는 무지막지한 깡패집단 북한당국자로부터 막말을 들어도 되는 것입니까. 우리 국민은 정말 자존심도 없습니까.

우리가 언제까지 북한으로부터 굴욕적인 수모를 계속 당해야 합니까.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저들에게 베풀어준 사랑과 은혜에 보답은커녕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답례한 야만집단 김정은 정권에 대한 기대를 버리십시오. 그리고 강력히 경고하십시오.

김정은 위원장, 부디 이성을 찾기 바랍니다. 우리 국민 모독행위는 용납할 수 없음을 천명합니다. 단언컨대 다시 한 번 대한민국 국민을 능멸하는 막말을 발설하면 나는 대통령으로써 중대결심을 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가 탈북민들의 대북전단 공식지지 선언이고, 두 번째가 대한민국 국군의 대북전단 살포 실시 명령입니다.” 하여 국민의 존엄을 지켜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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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24 [15:34]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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