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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치료 면역증진에 도움 되는 한약 제조…“효능있다” 평가
[인터뷰] '영등포100년한의원' 탈북한의사 석영환 원장
 
통일신문 기사입력  2020/07/01 [16:13]

전 세계가 지난해 중국서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몸살을 앓는다. 북한도 마찬가지나 다소 신기한 것이 있다. 세계 거의 모든 나라서 발생 중인 코로나19 확진자가 지금까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북한당국의 의아한 발표이다.

70년 전 이맘때 한반도에서 있었던 끔찍한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도 미국과 남조선이 개시했고, 평양이 세상에서 최고의 문명도시 라고 황당한 거짓말을 하는 북한당국의 발표는 어디까지나 공신력과 신뢰성이 많이 떨어진다.

과거와 현재도 굶주림과 병마에 시달리는 수백만 인민들의 고통은 계속되는데 수십 년 전에 죽은 수령(김일성·김정일)의 시신보관, 동상제작, 사적지관리 등에 거액의 국고를 쓰는 북한당국이다. 그러면서 인민의 지상낙원이라고 한다.

미지의 세계 북한은 2천만 주민들의 보건위생 및 건강관리보다 절대숭배의 존재인 수령(김정은) 한 사람의 생명을 더 증시하는 사회이다. 서울 문래동에 소재한 영등포100년한의원을 찾아 탈북한의사 석영환 원장을 만났다.

 

북한은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한다.

당연하지 않겠나.(웃음) ‘위대한 수령이 이끄는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보건정책을 가진 사회주의제도에 오점으로 비쳐지니 말이다. 북한과 중국 국경지역에는 음성적인 형태의 밀수통로가 많이 있다. 그곳을 통해 국경지대 북한주민들의 생계가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 다수가 엄연히 중국을 경유한다. 현실이 이런데 아직 코로나 환자가 없다는 북한당국의 말은 진짜 이해하기가 어렵다.

좀 더 상세히 말하면 올해 봄 접경지역 수백 명의 북한군병사가 코로나19로 의심되는 폐렴(천식, 결핵, 감기 증상 등)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또한 이 시기 북한의 최대 일반병원인 조선적십자병원에서만도 100여명이 사망했다는 정보도 있었다.

북한은 체제의 특성상 부정적인 뉴스를 잘 공개하지 않는다. 지난 1990년대 중후반에 있은 사상최악의 경제난인 이른바 고난의 행군시기에 수백만의 인민이 굶어죽었는데도 그 인원수를 지금까지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

평양종합병원 건설은 코로나와 연관이 있나?

올해로 10년째인 김정은 시대에 처음 건설되는 대형의료시설이다. 평양에는 주로 일본제 설비로 꾸려진 김만유병원, 평양산원, 남산진료소 등 고급병원이 다소 있다. 김정은이 참석해 착공버튼을 누른 평양종합병원 건설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의료분야에 관심이 많은 속에 진행된다는 점이 특이하다.

코로나19에 효과적인 한약이 있는가?

코로나19는 강한 독감이다. 의학적으로 볼 때 환자가 독감에서 폐렴으로 넘어가면 생명이 위험하고 심하면 죽는다. 젊은이들에게는 다소 대수롭지 않게 보일 수 있으나 나이가 많고 면역력이 약한 분들에게는 아주 치명적이다.

우리 병원에서는 코로나19가 퍼진 작년 말부터 꾸준하게 그에 대한 다양한 치료방법을 연구 지속해왔고 현실에서 처방하고 있다. 코로나치료 면역증진에 도움이 되는 한약을 제조하고 있으며 환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는 강한 독감의학적으로 볼 때

독감에서 폐렴으로 넘어가면 생명이 위험

나이가 많고 면역력 약한 분들에게 치명적

병원에서는 코로나19가 퍼진 작년 말부터

다양한 치료방법을 연구, 처방 면역증진에

도움 되는 한약 제조좋은 평가 받고 있어

 

좀 더 자세히 말해 달라.

작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해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된 신기한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는 의학계에서 새롭게 발견된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현재 백신이 없는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유익한 방법은 환자(의심증세 환자 포함)의 증상에 맞춘 면역력을 높이는 코로나예방 한약을 섭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에서 중방(중국 한의학) 치료로 많이 대처하고 있는 실정이다.

▶ 영등포100년한의원을 소개해 달라.

지난 2002년에 개원한 광화문100년 한의원2017년에 여기 서울 문래동으로 옮기면서 영등포100년 한의원으로 개칭했다. 지하철과 아주 가깝고 실내 규모는 200평 규모로 예전에 비해 2배나 커졌으며 전용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우리 병원은 북한의 전통침술인 북한의 대침·불침으로 유명하다. 평양의 고위간부들이 많이 사용하는 치료법이다. 환자들 중에는 불임, 불면증, 혈압, 심혈관질환 등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환자의 80%가 남한고객이다.

20%는 어떤 고객인가?

한국에 거주 혹은 임시체류 중인 중국동포들이다. 그들은 식사나 생활습관 등에서 북한주민들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 내가 처방하는 약이 제법 잘 맞는다. 중국동포들이 우리 병원서 치료를 받고 효능이 좋다는 말을 입소문으로 많이 돌린다. 나는 환자를 진심을 다해 진료하며 직원들에게도 그런 직업정신을 요구한다.

특별한 환자가 있었다면.

올해 초, 입소문을 듣고 우리 병원을 찾은 60대 초반의 여성은 먹을 수도 없고 먹어도 소화를 시킬 수가 없는 상태라 체중이 35Kg으로 영양실조가 심하여 혼자서는 거동을 할 수가 없는 상태였다. 6년 전부터 그랬는데 온갖 유명한 병원은 전부 다녔다. 사람들은 그녀를 걸어 다니는 귀신이라며 곧 죽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 환자가 내가 처방해준 한약을 3개월간 복용하고 건강을 회복하였다. 현재 체중은 60Kg으로 동네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그들의 입으로 퍼지는 소문이 자자하면서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

또 다른 사례가 있는가?

언제인가 탈북여성과 사는 중국남성이 병원을 찾아왔다. 아내가 몸이 너무 약해서 일어나 걷지 못할 정도라고 했다. 어느 날 병원으로 함께 온 그녀를 진찰했다. 중국에서 공안을 피해 숨어 다녔으니 정신불안증에 걸렸었고 거기에 북송경험도 있어 여러 가지 원인으로 허약 증세까지 보였다. 내가 처방한 환자에게 맞춘 특별한 약을 1개월간 복용하고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제 발로 활보하는 정도에 이르렀다.

북한 동의학의 특성은 뭐라고 보나.

북한에서는 양약이 귀한 실정이다. 하여 조상대대로 내려온 민간요법이 그대로 전수되어 지금까지도 환자치료의 수단으로 많이 쓰인다. 전통역사를 지닌 한의학을 고려의학으로 계승 발전시켜 자연 및 민간요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 병원에서 내가 처방하는 자연요법은 단식과 생식을 기본 치료 방법으로 삼고 있다. 단식을 통해 몸 안을 깨끗이 비우고 생식으로 채워주는 방법을 통해 몸 안의 독소를 내보내면 자연히 건강한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소문 듣고 병원을 찾은 60대 초반 여성은

먹을 수도 없고 먹어도 소화를 시킬 수가

없는 상태라 체중이 35Kg으로 영양실조가

심하여 혼자서는 거동을 할 수가 없는 상태

처방해준 한약 3개월간 복용하고 건강 회복

그들의 입으로 퍼지는 소문이 자자해 지면서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 찾아오고 있어

치료처방이 다소 특별한 것도 있나?

북한최고 의료명문대 김일성종합대학의 평양의학대학에서 7년간 동의학 임상의 특수교육을 배운 의학상식 및 방법을 적용한 것도 다소 있다. 실제로 내가 처방하는 특별한 한약을 쓰고 건강이 좋아진 환자들이 너무나 많다. 환자의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본인의 정신력이 우선이고 그 다음 어떤 의사한데서 어떠한 약을 처방받는가에 따라 다르다. 지구촌에서 장수자는 추운 북쪽지역에 더 많았다.

병원에 주로 어떤 환자들이 많은가?

꼭 특정해서 말하기는 다소 어렵다. 우리나라 의료계서는 현대의학(양의학)으로 못 고치는 여러 가지 병을 한의학(동의학)으로 고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놀랍게도 양의사들이 한의원을 찾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다는 것이다.

한방치료에는 성인병을 치유하며 남성의 정력과 회춘을 보장하는 보약, 노화방지를 위한 자연요법 등 민간요법이 많다. 또한 여성들의 갱년기장애, 산후조리, 불임과 냉병, 생리통과 우울증 고치기 등 다양한 민간요법이 있다.

특별한 건강관리 원칙을 말해준다면.

우선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대략 1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면 좋다. 인간이 노화 상태를 측정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허리를 굽혀서 손가락 끝이 어느 정도까지 바닥에 닿는 것인가를 보는 것이다. 위와 장(대장·소장) 기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누워서 두 손의 네 손가락을 모아 손끝으로 위와 복부 누르기가 있다. 특히 배꼽 주위의 아랫배를 위로부터 아래로 5회 이상 누르면 좋다.

평양 출신인줄 안다.

196512월생이다. 형제는 4남매이었으며 내가 맏이다. 아버지는 호위사령부(한국의 청와대 경호실에 해당) 2호위부 고급군관(대령 급 장교)이었고 어머니는 주부였다. 1981년 인민군대에 입대하여 민경(전방) 부대에서 복무했다.

24살 때 노동당원이 되었고 제대하면서 평양의 김일성종합대학입학을 간절히 원하여 평양의학대학에 입학했다. 물론 아버지가 특수기관에 있는 영향도 다소 있었다. 지금에 와서 보면 아버지 덕분에 내가 서울에서 의사로 산다.

평양의학대학은 언제 졸업했는가?

북한에서 대학생 부류는 두 가지다. 하나는 사회직통생(고교졸업 입학자)이고 다른 하나는 제대군인생(군사복무 마친 자)이다. 제대군인생들이 사회생들보다 어깨에 힘을 주고 산다. 19958월 평양의학대학 동의학부(7)를 졸업했고, 평양동의과학연구소(일명 만수무강연구소: 수령건강 전문 연구기관)에서 일했다.

 

대학생 부류는 두 가지하나는 사회직통생

다른 하나는 제대군인생으로 사회생들보다

어깨에 힘 주고 있어1995년 평양의학대학

동의학부(7) 졸업했고, 평양동의과학연구소

수령건강 전문 연구기관에서 일하기도 해

 

나름대로 좋은 직장이 아닌가.

물론 그렇다. 그래도 외화를 마음껏 쓰는 사람들(권력기관, 외교 및 대외무역 관계자)이 못내 부럽기는 마찬가지이다. 19947월 김일성이 사망했고 이후 평양에 더욱 만연된 달러최고사회풍토였다. 외국은 어떤지도 궁금했다.

의사 신분으로 외국에 치료 사업을 나가고 싶었다. 당시 사회안전부병원 군의관들이 리비아, 쿠바, 러시아 등에 의사로 파견근무를 많이 나갔다. 지인의 노력(뇌물)으로 직업을 옮긴 곳의 직무가 사회안전부병원 군의관(대위)이었다.

탈북 동기는 무엇인가?

지방의 군부대병원으로 출장 나가서 영양실조에 허덕이는 군인들을 보면서 크게 실망했다. 또한 외국서 진료기간을 마치고 귀국한 동료의사들의 귀국담을 들으며 러시아사회주의는 멸망했고 대신 자본주의러시아가 생긴 것에 호기심이 갔다. 그러면 장차 조선(북한)사회주의도 종식할 것이고, 차라리 그럴 바에는 자본주의남조선으로 하루라도 빨리 내려가 정착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서 떠나지 않았다.

탈출 경로를 많이 고민하였겠다.

19981011, 현역군인 대위군복을 입고 평양을 출발하였다. 방법은 불법 자동차승차 및 도보로 강원도 원산으로 향했다. 시장에서 요기를 하고 다음날 김화, 철원지역에 들어섰다. 만약을 대비해 자살준비용 면도칼도 준비했다.

13일 낮 12시 즈음, 평강군에 들어섰다. 이날 저녁 해가 떨어져서부터 1지대(1차 분계선)에 접근하였고 민간철조망과 중앙 분계선을 넘어서는 것만도 옹근 8시간이 걸렸다. 1014일 아침 8시 경, 대한민국 국군GP 앞에 도착했다.

남한생활 초기 어떻게 보냈나?

2002년 한국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하는 한의사국가자격시험에 합격, 의사면허를 취득했다. 1년에 한 번 보는 면허시험인데 3번째 만에 합격, 남북한 공동 한의사자격을 딴 최초의 기록이다. 경희대학교 한의대학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한의학 박사 학위취득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다른 전문가도 그렇지만 의사는 더욱 많이 배워야 한다. 그리고 성지대학교 한의대와 우리 병원이 NOU를 맺고 공동으로 한방연구팀을 준비하여 난치병 연구 사업을 심화하고 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사람의 건강은 무엇보다 건강할 때 잘 지켜야 한다. 사람에게서 명예, 재산보다 우선인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벌써 여름 한 달이 훌쩍 지났으며 가을, 겨울도 성큼 올 것이다. 이번 코로나19는 특히 노인들에게 치명적이니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사실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에게는 한약만큼 좋은 것도 없다. ‘영등포100년한의원을 찾아오면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한약을 지어주고 있다. 림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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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01 [16:13]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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