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북한 종교정책과 변화양상 조사·분석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20/11/06 [21:29]

[신간안내] 북한 종교정책과 변화양상 조사·분석

통일신문 | 입력 : 2020/11/06 [21:29]

|2020 북한 종교자유 백서/북한인권정보센터 발간|  (사)북한인권정보센터(NKDB)의 ‘2020 북한 종교자유 백서’가 발간됐다. 북한인권정보센터의 ‘북한 종교자유 백서’는 북한의 종교정책과 종교자유 현황을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하고 있다.

종교자유 백서는 △북한의 종교정책 변화 양상과 배경 분석 △북한의 종교 실태와 한국 및 국제사회와의 종교교류 현황 제시 △북한의 종교박해 사건과 희생자 조사 및 기록 △북한의 종교박해 사건 예방과 희생자 구제를 위한 대안 개발용 기초자료 제공 △북한 선교와 복음화를 위한 전략 개발의 기초자료 제공 △국제기구 및 각국 정부, 그리고 국내외 관련 기관을 겨냥한 북한 종교자유 관련 자료 제공 등을 구체적인 발간 목표로 하고 있다.

2008년부터 13년째 북한의 종교자유 실태에 대한 기초자료 축적 및 종교박해 예방과 피해자 구제수단 개발을 목표로 2008년부터 13년째 발간돼 왔다.
‘2020 북한 종교자유 백서’는 2007년 이후 입국한 탈북민 14,832명의 종교자유에 대한 인식조사와 NKDB 통합인권 DB가 보유하고 있는 78,798건의 사건과 48,822명의 인물 중 북한 종교자유 침해에 대한 사건(1,411건) 및 인물(1,234명) 분석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에서 자유롭게 종교 활동을 할 수 있는가?’ 라는 문항에 응답한 14,052명 중 13,993명(99.6%)이 북한에서는 종교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북한에서의 종교 활동은 현재까지 변함없이 허용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밀종교 참가 경험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 탈북민 중 1.2%에 해당되는 168명의 응답자가 북한에서 종교 활동에 몰래 참가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168명의 응답자 중 159명은 2001년 이후 탈북 한 탈북민들이기 때문에 2001년 이후 북한 지역에서 비밀 종교 활동이 일부 이루어지고 있는 근거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북한에서의 종교박해는 기도를 하거나 찬송가를 부르거나 또는 예배를 드리는 것과 같은 종교 활동이 적발돼 처벌받는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성경책과 십자가와 같은 종교물품을 소지한 경우, 중국 등 제3국에서 선교사 또는 기독교인을 접했거나 북한에서 종교 활동을 하는 인물을 접한 경우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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