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간 평화·화해의 대화 시작 기대”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겨레말큰사전’ 가제본 전시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21/04/29 [03:57]

“남북 간 평화·화해의 대화 시작 기대”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겨레말큰사전’ 가제본 전시

통일신문 | 입력 : 2021/04/29 [03:57]

‘겨레말큰사전’ 가제본 전시가 4월 26일부터 7월 30일까지 국회의사당 본관 4층 복도 휴게공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송영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이 주최하고,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이하 사업회)가 주관, 통일부가 후원했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같은 말, 같은 문화를 가진 한 핏줄이 갈라진 지 70년이 지났다. 남북에서 ‘뜻이 달라진 낱말’마저 생길 정도로 분단의 세월이 길었다”면서 “겨레말큰사전을 통해 남북 간의 문화적 차이를 줄여나가는 동시, 평화와 화해의 대화가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겨레말큰사전은 분단 이후 남북의 국어학자들이 함께 편찬하는 첫 사전이다. 남북 겨레가 함께 볼 최초의 사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제본이 완성된 만큼 북측과의 협의를 재개해 조속히 완성본이 편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여다.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 편찬사업은 통일부의 지원으로 2005년부터 남북공동편찬회의를 통해 올림말(표제어) 선정, 원고 집필, 형태표기 등 전 과정을 남북이 합의해 추진해왔다. 2015년 중국 대련에서 열린 25차 남북공동편찬회의를 마지막으로 남북공동편찬회의는 중단되었지만, 사업회는 남북공동편찬회의가 재개될 때를 대비해 원고 집필 작업을 진행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북측 협의용 ‘겨레말큰사전’ 가제본을 발간했다.

사업회는 “제본은 남북이 합의한 올림말 약 30만 7천 개를 수록, 그동안 남북이 합의한 자료를 사전의 형태로 제작한 최초의 결과물”이라며 “여야 의원들이 뜻을 모아 ‘편찬사업회법’을 제정·개정해 적극 지원하는 비정치 학술사업으로, 국회에서 가제본 전시를 연다는 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글 창제 이후 남북 및 해외 지역의 겨레말을 집대성한 한민족 최초의 통합 국어사전 ‘겨레말큰사전’(10권)을 비롯해 남에서 발간한‘표준국어대사전’(3권)과 북에서 발간한 ‘조선말대사전’(3권)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북측 협의용‘겨레말큰사전’가제본을 국회의사당 본관 4층에 전시, △겨레말큰사전 소개 △겨레말큰사전 특징 △겨레말큰사전 편찬 과정 및 주요 경과 등을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국회의원, 관계자 등에게 선보인다. 향후 북측과의 합의를 거쳐 실제 완간될‘겨레말큰사전’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일반인의 국회 출입이 통제되는 만큼, 일반인이 관람하는 데에는 제한이 있다.


송두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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