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화합 남북통일 기원 ‘피스로드 2021’ 발단식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의인 이수현’과 함께 달린다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21/05/18 [20:32]

한일화합 남북통일 기원 ‘피스로드 2021’ 발단식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의인 이수현’과 함께 달린다

통일신문 | 입력 : 2021/05/18 [20:32]

 


‘원 코리아 피스로드 2021 세계대장정’이 막이 올랐다. 특히 올해는 일본 도쿄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의인 이수현 서거 20주기를 맞아 한일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피스로드조직위원회(위원장 문연아)는 UPF(천주평화연합)와 공동으로 14일 충남 아산 선문대 야외음악당에서 ‘원코리아 피스로드 2021 세계종주단 발단식’을 갖고 세계대장정의 첫발을 힘차게 내딛었다. 

피스로드 세계대장정은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염원하며 국가별로 주요구간을 자전거와 마라톤, 도보 등으로 종주하는 한마당으로, 세계 130개 국가에서 참여한다. 한국의 경우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과 선문대가 주관, 행정안전부와 16개 광역시도에서 후원하는 국민행사로 자리 잡았다. 

발단식은 1부 개회식과 2부 라이딩으로 이뤄졌다. 개회식은 국민의례, 평화의 종이학 전달, 평화통일홍보대사 위촉식, 평화메시지 낭독, 자전거 기증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연합은 선문대 유학생 30개국, 145명에게 평화통일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 대학생 홍보대사들은 행안부 공익활동사업으로 선정된 한반도 통일과 평화에 관한 국제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국민연합은 또 연습용 사이클 20대를 이번에 한국의 국토 종주에 나서는 한국종주단에 기증했다. 이들은 8월부터 시작되는 국토종주를 위해 이날부터 맹연습에 들어가게 된다. 일본 평화통일연합에서는 올해도 회원들이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며 정성껏 접은 종이학 1만 마리를 조직위에 전달했다. 

송광석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 곧 세계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의인 이수현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함으로써 한일 화합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선조 총장은 축사를 통해“지금은 지구촌 환경살리기가 소중한 때”이며 “여러분의 평화를 위한 통일대장정이 환경을 일깨우는 새로운 가치 창조의 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명수 의원은 “현재 남북관계가 경색돼도 남북 간 대화는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오늘 세계종주단 발대식이 남북화합을 위한 귀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태익 고문은 “유서 깊은 선문대에서 세계종주단 발대식을 가진 것은 의미가 있다”며 “각국 유학생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종주단으로 참여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어진 평화메시지 낭독에서 유학생 대표 호논 주레스(베냉)와 카와나미 레이나(일본)는 지구촌의 갈등과 분쟁 해소,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전 세계인의 동참을 호소했다.


 


2부 자전거 라이딩에서는 국내 자전거 동호인, 선문대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국토종주단 70여 명이 선문대 야외음악당에서 출발해 교정을 한 바퀴 도는 자전거 라이딩을 펼침으로써 세계대장정의 출발을 알렸다. 

 

피스로드 세계대장정은 이날부터 130개 국가에서 일제히 시작되며, 한국의 경우 오는 8월 1일부터 24일까지 국토남단인 부산과 여수에서 두 팀이 되어 각각 임진각까지 이르는 자전거 국토종주를 벌이게 된다. 

이 기간 전국 광역시도와 시군구별로 이뤄지는 구간별 종주에는 지역 자전거 동호인 등 1만 여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한국 국토종주단은 유니폼과 깃발에 ‘남북통일과 한일화합 기원’ ‘의인 이수현과 함께 달리겠습니다’ 등의 슬로건을 부착하고 달리게 된다. 수현씨는 생전에 자전거 국토종주의 경험도 있고 일본 후지산 정상까지 자전거로 오른 자전거매니아다.

이날 발단식에는 이명수 국회의원, 황선조 선문대 총장,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고문, 고(故) 이수현씨 어머니인 신윤찬 여사(LSH아시아장학회 명예이사장), 선문대 유학생 20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피스로드 세계대장정은 지난 2013년 ‘한일 3800km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 이름으로 출발한 이래 2014년 14개국, 2015년 120개국, 2016⸱2017년 각각 125개국, 2018⸱2020년 130개국이 참석하는 대회로 확대되었다. 올해도 전 세계적으로 130개국, 40만 명이 참가해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 촉구 등 한반도 평화와 통일 열기를 계속해서 지펴나갈 예정이다.

장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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