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유의 기치아래 먼저 갈 통일의 주인공들이다“

기획시리즈 ⓵ /탈북민 5인 통일좌담회

이규일 편집홍보위원 | 기사입력 2021/09/02 [01:20]

“우리는 자유의 기치아래 먼저 갈 통일의 주인공들이다“

기획시리즈 ⓵ /탈북민 5인 통일좌담회

이규일 편집홍보위원 | 입력 : 2021/09/02 [01:20]

 

 

남북이 쓰는 명사 중에 ‘통일’은 어느 한쪽이 양보 혹은 굴복해야 이뤄질 수 있다. 남한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절대 버리지 못하듯 북한도 같을 것이다. 가령 강자의 무력사용으로 이루는 방법도 있으나 한반도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은 1950년 6·25전쟁으로 충분했고 다시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함은 분명하고 또 분명하다.

전후 70년의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공산독재정권이 수립된 북에서 자유민주주의정권이 수립된 남으로 내려온 사람은 3만 5천 탈북민이다. 반대로 남에서 북으로 올라간 사람(월북자)은 대략 수백 명으로 추정한다. 비교가 되는 기록임이 틀림없다. 남과 북을 모두 살아본 3만 5천의 탈북민들은 분명 평화의 기여자일 것이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 KTB빌딩에서 8월 27일“우리는 먼저 갈 통일의 주인공들이다”는 주제로 탈북민 5인 좌담회를 진행했다. 사회는 안찬일 탈북1호 정치학박사가 맡았고 토론자는 탈북민으로 개인유튜브 방송을 운영하고 있는 한서희, 김지영, 신은하 대표와 판문점 총탄귀순병으로 널리 알려진 오청성 청년이 참여했다.<편집자 주>

 

 

 

 



안찬일 박사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석좌교수) | 
"탈북민들  ‘먼저 온 통일’이라고 했지만 통일주역인 이들에게 기회 준 적 없어 북한 알리는 ‘전달자’에만 불과 할 뿐 3만5천 탈북민 통일역군으로 나설 때"

 

 

 

 

 

 



한서희 대표 (한서희TV) |"
탈북민 방송에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유튜브 통해 마음껏 한다는 것 의미 있어 북한 소식 남한에 알리는 것 중요하지만 남소식 북에 알리는 것 통일 기여하는 것"

 

 

 

 

 

 

 



김지영 대표 (김지영TV) | "
북한에서 32년간 살면서 수령에 충성 남한서 8년째 살면서 자유 마음껏 느껴 부모가 노동자이면 자식도 능력 상관없이 노동자로 사는 제도의 본질 주민에 알려야"

 

 

 

 

 

 

 



신은하 대표 (신은하TV) | 
"의사들 돈 있는 사람, 간부들만 성의껏 치료 힘없는 주민들 제대로 된 치료 받기 어려워 약품 대부분 장마당서 구입…중국산 약은 비싸 병원에 입원 하려면 의약품·음식도 준비해야"

 

 

 

 

 

 

 



오청성 실장 (이음 공인중계사무소) |
"김정은시대 들어 복무기간 다소 줄어 인민군 특수병종 제외한 일반 부대 식량  물품공급 어려워 일부 군관들 제대 후 사회 나오면 대부분 장사 하겠다고 생각"

 

 

 

 

탈북민들 언젠가 오고야 말 통일의 기여자들

하나하나 배워두었다 북 개건에 한 몫 할 것

 

▲안찬일 박사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석좌교수)

통일은 동트는 새벽처럼 갑자기 찾아 올 가능성이 높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탈북민 3만 5천명은 ‘먼저 온 통일’이 아니라 ‘먼저 갈 통일’이다. 우리는 북한 땅을 자유화, 민주화, 시장화 할 역사적 사명을 가진 통일역군이다.

정부는 과거 탈북민들에게 ‘먼저 온 통일’이라고 말을 했지만 실제 통일주역들인 탈북민들에게 통일준비의 기회를 준 적이 없다. 북한을 알리는 ‘먼저 온 전달자’에 불과했다. 이제 3만 5천 탈북민은 통일역군으로 나설 때가 되었다.

오늘 좌담회 주제는 신세대 탈북민들이 맡아야 할 통일의 사명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탈북민 전문가 4인이 각각 남한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어떻게 통일국가 수립에 이바지할지 등을 말해줬으면 한다.

 

▲한서희 대표 (한서희TV)

자본주의 나라든, 사회주의 나라든 체제선전은 중요한 것이며 또한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탈북민들이 그동안 방송에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유튜브를 통해서 마음껏 한다는 것은 또 다른 의미도 있다. 북한의 소식을 남한에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꾸로 남한의 소식을 북한에 알리는 것도 통일에 기여하는 것이다.

지금 북한주민들이 당국의 통제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어 그러지 언제인가는 그렇지 않은 날이 꼭 오리라고 본다. 중국이나 제3국에 나와 있는 북한의 외교관이나 무역일군들은 유튜브를 통해 남한의 탈북민 소식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그렇게 되어 심리적 변화를 느껴 남한이나 제3국으로 망명한 사례도 많은 줄 안다.

 

▲김지영 대표 (김지영TV)

북한에서 32년간 맹목적으로 살았다. 거기서는 오직 살기 위해 수령체제에 충성해야 한다. 한국이 잘 산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자세히는 몰랐다. 무엇보다 자유가 있다는 것이 남한에서 현재 8년째 살면서 매일 새삼스레 느낀다.

북한의 신분제도에 구속되어 살았던 과거였다. 아무리 공부하고 노력을 해도 간부 집 자식이 아니면 대학을 갈 수 없는 곳이 북한이다. 부모가 노동자이면 자식도 능력과 특기, 노력에 상관없이 노동자로 살아야 하는 북한의 제도는 정말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제도의 본질을 북한주민에게 널리 알려주어야 한다.

 

▲신은하 대표 (신은하TV)

남한에서 결혼한 남편이 의사이다. 자연히 의료부문에 신경을 쓰게 된다. 북한의 낙후한 의료시설을 개선시켜 주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라고 본다. 북한의 지방 종합병원에서는 수술 도중에도 정전이 될 정도로 전기사정이 열악하다.

북한의 병원의사들은 돈 있는 사람, 간부들에게만 잘 치료한다. 주치의 수준이다. 아무 힘도 없는 일반 주민들은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역부족이다. 약품은 대부분이 장마당에서 중국산 약이 비싸게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환자가 병원에 입원을 하려면 의약품은 물론 먹을 식량까지 갖고 가야하는 형국이니 더 말해 뭐하겠나.

북한 병원에는 약보다 의사가 더 많다는 우수개 소리가 있을 정도이다. 기본적인 항생제를 포함하여 의약품을 남한에서 많이 지원해주었으면 좋겠다. 통일보다 시급한 것이 갖은 병마에 시달리는 북한주민들의 정상 회복이라고 본다.

 

▲오청성 실장 (이음 공인중계사무소)

세상이 알다시피 군복을 입은 채로 총탄을 맞으며 판문점 통과로 이뤄진 나의 남한행이다. 북한에서 사회생활을 해본 경험이 없었으니 남한에 와서 더욱 아무것도 몰랐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왔지만 대선배들에 비하면 이제 갓 유치원생이나 다름없으니 사회를 하나하나 알아가고 싶은 호기심은 마음 깊이에서부터 있었다. 처음부터 부동산 부문에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니다. 어느 날 친구의 가게 재계약 문제를 보면서 흥미가 느껴졌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르면 당할 수도 있고 알면 나쁠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분야에서 일하게 되었다.

 

남한 사람들, 통일 후 많은 북한주민들이

남하할 것 같아 걱정 하는데 그렇지 않아

 

▲안찬일= 탈북민들은 거두절미하고 언젠가 꼭 오고야 말 통일의 기여자들이다. 지금 하나하나 배워두었다가 그때 가서 북한 개건에 꼭 한몫을 할 사람들이다. 북한주민들은 고향사람인 탈북민들의 성공적인 모습을 보면서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가 자기네 수령제일주의, 사회주의보다 월등하게 유익하다고 생동하게 느낄 것이다.

3만 탈북민이 남한에서 결코 헛되이 살지 않았음을 우리가 실천적 모범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탈북민들이 많은 어려움 속에 이 땅에 정착하기 힘들어도 현재 북한에서 고생하는 주민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과거를 잊으면 안 된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통일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더욱 그렇다. 통일되면 못사는 북한주민들과 나누어 살아야 하니 어렵지 않겠나 하면서 말이다. 또한 통일되면 고위군인들에 대한 처벌은 돈으로 해결한다 치고 그러면 민간인 간부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의 문제도 많다.

 

개혁개방 북한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

김정은에게 상기시켜야…국제사회 지원 필수

 

김지영= 엘리트(지식인)들도 나름대로 그 사회에서 배운 사람이다. 갑작스런 통일이 되었을 때 그들을 무턱대고 처벌하는 것은 다소 무리라고 본다. 그래도 일반 사람들을 지도하는 능력을 가진 그들을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남한 사람들이 가령 통일 후 많은 북한주민들이 남하할 것 같아 걱정을 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남한이 집값도 비싸고 일자리 찾기도 힘든데 굳이 많은 사람이 내려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통일 후 자유는 북한지역에도 있다. 오히려 남에서 북으로 올라가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북한에는 모든 공장, 기업소, 건설현장, 농촌 등을 새롭게 건설해야 하는 형국이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민감하고 발 빠른 부동산투기 전문가들이 바로 남한사람들이다.


▲오청성= 김정은 시대에 들어서 인민군 복무기간이 다소 줄어들긴 했으나 그래도 7~8년이다. 남한의 청년들이 의무적으로 군대에 입대하여 하는 1년 8개월에 비하면 너무나 길고 세계에서도 가장 긴 군사복무기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인민군 특수병종을 제외한 일반 부대는 식량 및 물품공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하여 일부 군관들은 제대(전역)를 하고 사회로 나와서 장사를 하려고 한다. 통일 후 전략적으로 인민군 일부 고급군관(상좌 이상 계급)들은 보상금으로 안정시킬 필요 있고 군관·사관들에게 직업훈련을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본다.

 

통일 후 전략적으로 군관들 안정위해

보상금으로 직업훈련 주는 것도 방법

 

▲신은하= 통일되었을 때 북한 개건은 의외로 쉽게 이뤄질 수 있다. 그것은 우선 북한주민들의 값싸고 질 좋은 노동력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북한주민들은 하루 세끼 밥만 먹을 수 있다면 그 어떤 고생도 마다하지 않는다. 근로정신이 대단하다.

국제사회의 지원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과거 공산국가인 러시아와 중국에서 받았던 지원물자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효과가 클 것이다. 북한주민들이 정상적 사회생활안정이 될 때까지 국제사회의 꾸준한 지원은 필수라고 본다.

남한이 국제사회와 함께 튼튼한 공조관계를 유지하면서 김정은 체제를 보장해주겠다며 개혁개방을 유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개혁개방이야 말로 북한이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나 다름없음을 김정은에게 계속 상기시켜야 한다. 지금처럼 한사코 고집하고 있는 핵 보유는 종당에 자멸의 길임을 알려주어야 한다.

 

▲한서희= 북한의 장마당에서 처음 씨디알(CD)이 유통된 것은 1990년대 초이다. 동구권사회주의붕괴가 궁금해서 일부 사람들이 암암리에 매매했다. 그러다가 고난의 행군 이후부터 생계목적으로 돈벌이가 되는 씨디알 다량 유통이 본격화 되었다.

지난 2000년부터 북한에 퍼진 한류문화가 북한주민의 의식변화를 가져오는데 다소 기여하리라고 본다. 남한드라마, 노래가 삽입된 씨디알을 볼 수 있는 노트북 등이 많아야 한다. 그래야 가격도 내려지고 많은 사람들이 접속할 수 있다. 또한 내용물도 사랑, 애정표현 등의 것보다는 가족 사랑의 훈훈한 이야기였으면 좋겠다.

이규일 편집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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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만세 2021/09/03 [16:53] 수정 | 삭제
  • 탈북 40년도 지난 탈북 만담가 영감탱이 끌고 나와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거야. 성적 농담 공개된 거 보니까 자본주의 쓰레기지 저런 게 무슨 탈북자 대표야?? 통일 신문이 아니라 분단 신문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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