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북 주민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현장 담아

북조선 일상다반사 /김혁 외 6명 지음

장희원 기자 | 기사입력 2021/10/08 [09:41]

[화제의 신간] 북 주민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현장 담아

북조선 일상다반사 /김혁 외 6명 지음

장희원 기자 | 입력 : 2021/10/08 [09:41]

 



다른 듯 같은 하루를 살아가는

북조선사람들의 일상다반사를

남한사람들이 만나보길 제안한다

 

이 책은 북한의 주민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공간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의 생활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저자들의 말이다.

그러면서 다른 체제, 다른 공간이지만 그들의 살아가는 하루 모습은 우리와 그리 다르지 않다. 그들도 아침에 눈을 뜨면 가족들과 함께 아침밥을 먹고 각자 자신들의 생활공간을 찾아 부산한 하루를 시작한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각 직장으로 아이들은 학교로 향한다. 그리고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북한사회의 어두운 곳, 사각지대의 모습도 누군가에는 일상의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의 저자들(정일영 김영희 김혁 윤세라 이혜란 하승희 알렉 시글리)은 북한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다. 북한사회를 다양한 시각에서 공부해온 7명의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작품이다. 

세분은 북녘이 고향이고, 세분은 남녘이 고향이다. 그리고 알렉은 남과 북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며 공부해온 호주인이다.

저자들은 다른 듯 같은 하루를 살아가는 북조선사람들의 일상다반사를 남한사람들이 만나보기를 제안한다. 내일 생활총화에서 ‘호상비판’을 어떻게 할지 걱정하는 수영이를 만나고, 평양 맛 집들을 찾아보고, ‘고양이 뿔’ 빼고 다 있다는 북한시장도 방문해 보자고 말한다.

 

북한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 우리는 만나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북한은 꼭 가보고 싶을 만큼 궁금한 곳일까? 아니면 생각만 해도 편두통을 불러오는 곳일까? 묻는다.

전자라면 북한의 도시공간을 통해 그 궁금증을 조금은 해소 할 수 있을 것 같다. 후자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주어진 삶을 살아내는 북한사람들의 생활공간을 통해 다른 듯 닮은 우리 인생을 공감할 수 있을 것 이라는 말에 주목한다.

도서출판 선인 펴냄, 정가 24,000원 

 

장희원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함경도 김치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