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 태운 배 북녘땅 앞까지 운항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21/11/18 [22:48]

실향민 태운 배 북녘땅 앞까지 운항

통일신문 | 입력 : 2021/11/18 [22:48]

실향민을 태운 ‘망향(望鄕)’ 배가 북녘땅 근처까지 운항하며 남북 구분 없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그 날을 기원했다.

통일부와 인천시는 2021 서해평화 특별기간을 맞아 지난달 14~15일 강화군 석모도 석포리 선착장에서 ‘강화 망향배 시범 운항’ 행사를 열었다.

 

인천에 사는 실향민 어르신 25명 등 약 50명을 태운 망향배는 석포리 선착장을 출발해 그동안 일반 선박의 접근이 통제되던 교동대교 인근 수역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일정에 따라 운항했다.

 

실향민들은 ‘평화의 바람개비’ 돌리기 행사에 참여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다. 남북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3.5km 떨어진 수역까지 운항한 망향배는 교동대교 인근에서 뱃머리를 돌려 석포리로 돌아와 약 1시간 30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북한 연백군 온정면이 고향인 서경헌(77)씨는 “북한에 가까이 갈 수 있는 배를 타게 돼 감개무량했다”며 “이 배가 그대로 북한으로 가면 어떨까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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