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10년 간 북한 신규 프로젝트 중심...모니터한 기록

평양의 변신, 평등의 도시에서 욕망의 도시로 /박원호 지음

장희원 기자 | 기사입력 2021/11/18 [23:37]

[화제의 신간] 10년 간 북한 신규 프로젝트 중심...모니터한 기록

평양의 변신, 평등의 도시에서 욕망의 도시로 /박원호 지음

장희원 기자 | 입력 : 2021/11/18 [23:37]

 


2021년 현재, 국내로 들어온 탈북민 

숫자는 3만여 명...이들 가운데 평양에

한 번이라도 다녀온 사람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지난 10년 간 북한의 인프라를 강, 산, 바다, 북방 변수와 연계해 그 중에서 신규 프로젝트 중심으로 모니터한 기록이다.

 

‘병아리도 평양에 가고 싶어서 ‘피양피양’하고 운다’ 북한 사람들이 곧잘 쓰는 속담이다. 이 말은 북한에서 평양 외 지방에 사는 보통 사람들의 ‘0순위’ 소망이 평양 구경이라는 뜻이다. 달리 말하면 북한 평양과 그 밖에 지방 도시로 확연히 구분돼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2021년 현재 국내로 들어온 탈북민 숫자는 3만여 명이다. 이들 가운데 평양에 한 번이라도 다녀온 사람은 얼마나 될까? 장담컨대 열 사람 중 두 사람이 될까 말까 하다. 탈북민도 그 정도인데 남한 사람들은 오죽하겠는가.

저자도 평양에 가본 적이 없다. 그런데도 용감하게 두 번째 책을 발간했다. 2019년 전작 ‘북한의 도시를 미리 가봅니다’의 속편 성격으로 10년간 김정은 정권 아래 ‘만리마속도’로 시행된 주요 건설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컨대 △평양종합병원 건설 사업 △삼지연시 건설 사업 △신두만강대교 건설 과정 △원산갈마 국제관광지구 건설 사업 △평양의 밤을 밝혀주는 희천수력발전소, 광역두만강개발계획 경과 △나진하산 복합물류 프로젝트 등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남북경협 재개를 고대하는 사람이다. 그중에서 상호주의 원칙에서 남북 건설 공조의 필요성을 고대하는 건설 엔지니어라고 소개한다. 이책은 건설엔지니어들의 정보욕구와 여행욕구를 동시에 만족시켜 줄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그래서 부록으로 개성공단, 신포경수로 사업에 직접 관여했던 건설 엔지니어와 나눈 대담도 포함됐다.

이 책의 특징은 체제 경쟁 같은 정치적 관점이 아닌, 남북경협과 건설 공조에서의 관점과 유라시아 연계와 북한 개방의 관건인 북방 변수도 프로젝트 중심으로 서술했다.

도서출판 은누리 펴냄,  정가 20,000원

장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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