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위한 역할 모색 및 실천의지 다져

한통여협, 시민과 함께하는 통일특강·전적지 탐방

장희원 기자 | 기사입력 2021/12/02 [17:58]

평화통일 위한 역할 모색 및 실천의지 다져

한통여협, 시민과 함께하는 통일특강·전적지 탐방

장희원 기자 | 입력 : 2021/12/02 [17:58]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제고와 평화·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한 통일특강 및 전적지 탐방행사가 진행됐다. 사단법인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총재 안준희)가 주최한 ‘시민과 함께하는 통일특강 및 전적지 탐방’ 행사는 민족분단의 상흔이 생생하게 남아있는 강원도 철원에서 한통여협 회원과 일반시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16일 개최됐다.

통일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제고와 평화와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된 행사에는 북한전문가인 김창우 교수와 박형식 박사를 초빙해 ‘국가안보와 자유평화통일’, ‘코로나19 이후의 북한 내부동향과 통일전망’에 대한 특강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 회원과 시민들은 고석정관광지 내 어울림 뜨란채(평화카페)에서 진행된 특강을 통하여 자유와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재인식하고 자유 수호와 평화통일을 위한 역할 모색 및 실천의지를 다졌다. 오후에는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백마고지를 비롯하여 소이산전망대, DMZ평화의길 등을 탐방했다. 비극적인 분단의 역사와 실향민의 아픔을 이해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토론하는 등 의미 있는 일정을 보냈다.

 

안준희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꿈은 혼자 꾸면 꿈으로 남지만 여럿이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며 “정부와 통일단체, 국민들 모두가 함께 통일의 꿈을 꾸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선 통일이 필요치 않고, 원치 않는다는 사람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특히 차세대 통일주역이 될 청년층이 각종 통일정책과 사업에 대한 관심 제고 및 능동적인 참여를 높이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미란 씨는 행사에 참여하길 잘 했다며 “아버지가 군 출신이고 직접 전쟁에도 참가하신 분이라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수 없이 들어왔다. 전쟁 없이 평화적으로 남북통일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염원한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는 정치성을 배제한 순수한 민간 통일단체로 여성들의 통일의지를 결집, 통일의 당위성에 대한 통일교육 및 홍보와 민족의 숙원인 통일과업을 성취하는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1989년에 설립된 단체이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협의회 및 100여 개의 시·군·구지회, 19개 해외협의회를 두고 있다. 전국통일스피치대회, 애국시·통일시낭송회, 북한 바로알기 토론회, 안보현장견학, 통일포럼 및 통일아카데미, 한민족 문예마당, 탈북민 지원사업 등 한민족 동질성회복과 통일을 대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장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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