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자료]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3차 시험발사 배경과 평가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22/01/11 [16:40]

[분석자료]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3차 시험발사 배경과 평가

통일신문 | 입력 : 2022/01/11 [16:40]

북한은 11727분경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합참 발표에 의하면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700km 이상, 최대고도는 약 60km, 최대속도는 마하 10 내외이며, 북한이 지난 15일에 발사한 탄도미사일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된다.

 

일반적으로 마하 5이상의 속도를 극초음속으로 평가하니까 북한이 이번에 시험 발사한 미사일의 최대속도가 마하 10내외라면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이 확실이다.

 

북한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5개년계획의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 중 가장 중요한 핵심과업으로 간주하고 있다.

 

지난해 928일 북한의 극초음미사일 1차 시험발사와 올해 15일 북한의 2차 시험발사는 작년 1월 노동당 8차 대회에서 김정은이 제시한 ‘5개년계획의 일정표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올해에는 2월에 김정일 생일 80주년, 4월에 김일성 생일 110주년이라는 혁명적 대경사와 김정은의 당과 국가기구 최고직책 추대 10주년이라는 중요한 정치적 기념일들이 있어 북한은 연초부터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국방 부문에서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보여줄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지난 7일 한국 국방부가 북한이 최근에 시험 발사한 것은 극초음속 미사일이 아니라 성능이 과장된 일반적 탄도미사일이라고 평가 절하한 것에 대해 북한 지도부가 격분해 극초음속 미사일 3차 시험발사 일정을 예정보다 앞당겨 오늘 발사했을 수 있다.

 

앞으로는 한국 국방부도 북한이 지난 15일과 오늘 시험 발사한 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는 점을 부정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런데 북한이 설령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북한이 핵무기로 한국을 공격하면 북한 전역도 곧바로 잿더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이 한미와 북한 간의 전략적 균형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의 장기화로 인한 주민들의 피로감을 떨쳐버리고 주민들을 ‘5개년계획의 목표 달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원하기 위해서도 미사일 능력의 급속한 고도화를 추구하고 있고 앞으로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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