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남북협력 통한 경제성장의 가능성을 보다

북한의 건축 사람을 잇다/ 변상욱 지음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22/05/26 [22:15]

[화제의 신간] 남북협력 통한 경제성장의 가능성을 보다

북한의 건축 사람을 잇다/ 변상욱 지음

통일신문 | 입력 : 2022/05/26 [22:15]

대북사업을 담당하는 실무자들이나

남북경협에 관심이 있는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될 내용이 담겨 있다

 

‘다시 보는 남북교류 협력’이라는 부제의 이 책은 그동안 진행된 대표적인 남북건설 협력사업들의 내용이다. 경수로 지원, 금강산 관광, 평양과학기술대학교와 같이 잘 알려진 사업에서부터 천덕리 살림집 건립 등 일반인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프로젝트까지 다루고 있다.

특히 사업진행 과정에서 겪은 어려운 고비들과 북한과의 협의 과정 등은 향후 북한 개발과 건설에 관심이 있는 이들뿐 아니라, 대북사업을 담당하는 실무자들이나 남북경협에 관심이 있는 이들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내용이 담겨있다.

아름다운 금강산 온천 건설이나 남북 신자가 함께 만든 북한의 봉수교회라든지 금강산 기슭 유서 깊은 절 신계사 복원이라든지 북쪽 사람과 남쪽 사람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만들어낸 여러 건축물들 이야기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책 후반부 싱가포르의 해외 개발 경험과 북한의 외자유치 정책은 향후 남북교류·협력의 방향과 전략에 시사점을 준다.

작가는 남북교류·협력은 남북한 주민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북한은 남한의 사업 관계자 및 근로자들과 작업을 하면서 남한사회를 이해하고 시장경제 제도를 학습하게 되었으며, 소득 증가를 통하여 주민생활을 향상시키기도 했다. 남한도 북한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남북 간 협력을 통한 경제성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한다.

또한 남북교류는 접경지역 발전에 상당히 기여했다. 이를 통하여 남북 간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긴장을 완화하기도 했다. 경수로 지원사업은 최초 북한에 인프라(발전소) 건설을 추진한 것으로 규모가 40억 달러에 이르는 사업이었다. 그리고 최초로 대규모 남한 인력이 상주하고 북한 인력을 직접 고용한 사례이기도 하다. 또 남북 간 해운 정기항로와 항공 직항로를 운영하기도 하였다고 밝혔다.

남북건설 협력사업은 다양한 형태로 진행됐다. 령통사와 같이 북한이 설계와 건설을 담당하고 남측은 자재와 장비를 지원한 경우, 평양 라이온스안과병원처럼 남한이 설계를 하고 북한이 시공을 한 경우,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 개성공단 통행검사소 등과 같이 남북이 공동으로 건물을 설계한 경우, 남한이 설계하고 북한 인력을 남한 건설사에서 고용하여 건설한 경우 등을 들었다.

작가는 사회체제가 다르고 이해가 부족해 어려움이 있었으나, 대부분의 사업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면서 남북교류·협력이 재개되는 경우 그동안의 교류·협력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규모와 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했다.경향신문사 펴냄, 정가 16800원 

장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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