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인 ‘6·25국군포로유족회’(비상대책위원장 황성삼)는 17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대통령님 돌아오지 못한 6·25국군포로들에게 이제는 대한민국으로 돌아오라고 명하여 주십시오!” 라는 주제로 집회를 진행했다. 이금순 ‘6·25국군포로유족회’ 총무는 “국군포로인 우리 아버지들은 북한서 살아있거나 사망했는데 왜 1953년에 전사했다고 하는가. 국군포로 특별법을 만들어 우리가 이해할 수 있게 조취를 취해달라는 것이 절박한 요구다”라고 밝혔다. 탈북여성 박영애(가명) 씨는 “왜 우리가 국군포로의 자녀로 추정되는 ‘추정자식’인가. 여기 친인척과 DNA 검사 일치판정까지 받았다. 우리는 남한 내 조부모님의 손자, 손녀로 주민등록이 안 되는 실정이다”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한편 ‘6·25국군포로유족회’는 6월 13일을 시작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씩 국방부 앞에서 10명의 회원들이 릴레이로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형식의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해서 할 것이라고 한다. 림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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