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인 경기여명연합회(회장 한미옥)는 12일 인천 남동구 ‘주리네순대국집’에서 김창국 탈북노인센터회장 등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어르신 30명을 초청해‘사랑의 순대국밥 무료급식 나눔 행사’를 가졌다.
한미옥 경기여명연합회장은 “올해도 어느새 절반이 훌쩍 지나갔으니 시간만큼 빠른 것도 없는 것 같다”며 “모든 것이 어려운 시기에 탈북 어르신들께서도 힘드시겠지만 통일이 되어 고향으로 웃음 짓고 가는 그날을 생각하며 꼭 건강 하실 것”를 기원했다. 올해로 정착 5년째인 탈북어르신 김설란(가명) 씨는 “우리는 이렇게 살기 좋은 남한에 와서 배부르고 등 따시게 살고 있는데 고향에 남겨진 자식들을 생각하면 자다가도 눈물이 나온다”며 하루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식사를 마친 후 탈북어르신들에게 ‘주리네순대국집’서 만든 북한식 아바이순대를 선물로 전달했다. 2020년 7월부터 ‘경기여명연합회’는 탈북어르신을 포함한 지역 취약계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림일 객원기자 <저작권자 ⓒ 통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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