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인 ‘숭의동지회’(회장 강진)는 2일 서울 마곡동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우리 친구가 되어요. 남북주민 어울림 한마당’을 펼쳤다. 행사에는 남북주민들을 비롯해 태영호 국회의원, 정인성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박봉선 새터민들의쉼터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태영호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이 자리에는 남북한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통일은 요란한 것도 그리고 멀리에 있는 것도 아니다. 아주 작은 것부터 우리 가까이서 이렇게 함께 어울리고 친구가 되는 것이 바로 통일이다”고 말했다. 강진 숭의동지회장은 “얼마 있으면 민족의 명절 추석이다. 아무쪼록 북녘에 사랑하는 자식과 정든 이웃을 두고 온 탈북민 어르신들 부디 건강하시기를 바란다. 통일은 반드시 오는 현실이 될 것”이라며 힘내시라고 격려했다. 남한주민 김영실(가명)씨는 “오늘 이렇게 탈북민들과 함께 2시간의 문화공연을 관람하면서 통일은 바로 이런 것 아닐까 생각했다. 다음에는 이웃사람들도 함께 오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으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영상축사, 내빈들의 축하메시지에 이어 숭의동지회 홍보영상 방영, 탈북 예술인들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서울시 남북협력과가 후원하고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가 협력했다. 림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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