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인 ‘통일미래연대’(대표 최현준)는 4일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사무실에서 ‘탈북민 추석명절맞이 희망사랑 나눔 후원품 전달식’을 가졌다. 양기대 국회의원과 경기도의회 의원들, 김영면 국제인터내셔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기대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아무리 어려워도 희망의 끈을 꼭 잡으시기 바란다. 광명시 거주 한부모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및 힘들게 살고 있는 탈북민을 좀 더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국회에서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현준 통일미래연대 대표는 “추석은 우리 탈북민들에게 기쁨 반, 슬픔 반의 날이다. 고향에 남겨두고 온 부모형제·가족들 때문이다. 그래도 이렇게 선물 한가득 안겨주면서 따뜻이 격려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을 생각하며 씩씩하게 살자”고 위로했다. 새내기 탈북민 방옥녀(가명) 씨는 “남한에 온지 1년째이고 고향에는 부모님과 자식들이 있다. 돈을 벌려고 탈북 한 것이 남한까지 왔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온 집안 식구가 한 곳에 모여 추석명절을 쉬면 좀 좋겠는가”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날 광명시축구협회(오호근 회장)는 탈북청년 미래FC축구단에 축구공을 후원했다.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회장 김정안)에서도 서울·경기도 거주 탈북민 300여명에게 3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이 들은 선물박스를 전달했다. 림일 객원기자 <저작권자 ⓒ 통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