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통일교육원 서울협의회, 영화로 통일의지 높이다

통일세미나 진행… 추상미 감독의 ‘폴란드로 간 아이들’ 관람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22/09/15 [21:28]

국립통일교육원 서울협의회, 영화로 통일의지 높이다

통일세미나 진행… 추상미 감독의 ‘폴란드로 간 아이들’ 관람

통일신문 | 입력 : 2022/09/15 [21:28]

총신대학교 서울통일교육센터 평화통일연구소와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이 주최한 통일 세미나가 지난달 25일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통일교육원 서울협의회 운영위원과 지역위원을 위한 자리다. ‘영화로 보는 통일’이라는 주제로 추상미 감독의 ‘폴란드로 간 아이들’ 영화는 25명의 통일위원이 참석해 관람과 힘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추상미 감독(통일교육위원)의 강연에 이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강연에서 추 감독은 “진정한 예술가가 되라는 아버님(배우 추성웅)의 영향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다가 영화제작을 하게 되었다”면서 “영화 작업을 해 보니 감독은 세상과 연결되지만 배우는 자기 안에 갇혀서 지내는 것 같아 답답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영화 제작은 공동체 작업이어서 팀원들과 협력하면서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해결해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2018년 10월에 개봉한 작품으로 1951년 한국전쟁 고아 1,500명이 비밀리에 폴란드로 보내진다. 양육원 선생님들은 말도 통하지 않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었고, 아이들도 선생님을 ‘마마’, ‘파파’라 부르며 가족처럼 지낸다. 1959년 북한은 천리마 운동으로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 전원을 북한으로 송환한다. 아이들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지금까지도 폴란드 선생님들은 “그 아이들에게 우리가 사랑한다고 꼭 전해주세요.”라며 아이들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린다.

이 위대한 사랑의 발자취를 따라 폴란드로 향한 추상미 감독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탈북소녀 이송 씨와 같이 출연하여 한국 사회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의 어둠을 보여주고 있다. ‘통일’이라는 이야기를 폴란드라는 공간을 통해 전달하고 있어 일반인에게 새로움을 더 한다.

질의응답에서는 추 감독은 “진보나 보수의 관점에서 자기 시각으로만 접근하지 말고, 다큐멘터리이기에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었으니 있는 그대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지나간 아픈 모습을 보여주어 이념 논쟁을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국가가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국가가 앞장서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통일세미나는 서울지역에 국한된 행사였지만 영화제작에 심혈을 기울인 추 감독의 열정과 참석한 위원들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하여 각 지역 협의회에서 추진한 사례를 공유하여 통일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김주익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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