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후 외교부로부터 재외공관별 애로사항 청취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야 합의
재외공관 애로사항 해결 노력에 나서

송두록 기자 | 기사입력 2022/11/21 [20:21]

국감 이후 외교부로부터 재외공관별 애로사항 청취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야 합의
재외공관 애로사항 해결 노력에 나서

송두록 기자 | 입력 : 2022/11/21 [20:21]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윤재옥)는 미주반·아주반·구주반 등 3개 반을 구성하여 지난달 8일부터 22일까지 25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2022년도 재외공관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감사과정에서 외교통일위원회는 재외공관이 외교현장의 최일선에서 우리나라의 국익과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 노후화 및 공간 부족, 인력부족, 환율 및 물가상승 등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외교통일위원회 차원에서 국정감사 이후 외교부로부터 재외공관별 애로사항을 청취하였으며, 미주반 황희 위원이 개별적으로 작성한 ‘재외공관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외교통일위원회 제안서’도 함께 검토하였다. 일본 대사관 등 14개 재외공관들이 총 25건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전달했으며, 이중 예산지원 사항은 20건, 법률 및 제도적 개선 사항은 5건이었다.

행정직원 처우 개선(뉴욕, 칠레)이나 임차료 인상(중국, 시드니 등) 같은 예산 지원이 필요한 사항들은 외교통일위원회 2023년도 예산안 예비심사 시 적극 반영하기로 위원장과 여야 간사(이재정(더불어민주당), 태영호(국민의힘))간 합의했다. 아울러 한-중남미 재단 법안의 통과(멕시코)와 브라질·페루 의회와의 교류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총영사관·문화원 및 행정부처 주재관 신설·확충(인도, 시카고, 말레이시아 등) 같은 사항은 중장기 과제로서 계속 논의하기로 하였다.

윤재옥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여야 간 대립과 갈등에도 불구하고 재외공관 애로사항 해결에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뜻을 같이해 노력하기로 한 것은 여야 협치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두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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