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통일교육센터(센터장 김일환 제주대 총장)가 주최한 ‘제주지역 청년 통일·평화 프레젠테이션 공모전’이 11월 18일 제주아스타호텔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한반도 통일과 평화에 대한 제주지역 청년 및 대학생들의 문제의식을 짚어보고, 관심을 고조시켜 한반도 평화를 확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또한 청년들의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틀에 갇히지 않는 통일·평화 담론을 발굴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날 제주지역 청년 및 대학생들은 3-4명씩 팀을 이뤄 한반도 통일·평화와 관련된 주제로 정책 및 아이디어 제안, 학술적 발표, 특정 이슈나 현안에 대한 분석 등 제약조건 없이 자유롭게 선정해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하고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전체적으로 통일·평화에 대한 아이디어가 매우 창의적이고 대학생다운 참신함도 느낄 수 있었고, 그 내용에 있어서도 충실했다고 평가했다.

심사결과 △제주대학교 총장상인 최우수상에는 제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허윤서, 고유빈, 고수진, 이민정팀 △국립통일교육원장상인 우수상에는 제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권나래, 신혜진, 김시율 팀과 윤리교육과 고경민, 김효정, 양소은, 김지유 팀이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3팀이 수상하여 6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참가한 청년들은 12월 3일과 4일 강원도 철원 DMZ 일대로 통일체험학습을 다녀온다. 남북분단과 대립의 현장을 직접 현장 체험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정착이 갖는 중요성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제주지역의 청년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선도적으로 모색하는 평화 중심지로서 제주의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통일·평화와 관련된 문제의식을 제고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고, 통일을 주도할 미래세대 육성의 장을 마련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장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