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제10회 통일 희망 음악회

테너 김신재 · 바이올린 송선혜의 독주 등

강유미 기자 | 기사입력 2022/12/09 [19:27]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제10회 통일 희망 음악회

테너 김신재 · 바이올린 송선혜의 독주 등

강유미 기자 | 입력 : 2022/12/09 [19:27]

 



라이프치히한인회(회장 최경하)가 지난달 13일 독일 라이프치히에 있는 Alte Handelbörse에서 ‘제10회 통일 희망 음악회’를 열었다.

‘라이프치히 통일 희망 음악회’는 한반도의 분단과 통일에 대한 우리의 희망을 현지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개최해 온 음악회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한인회는 제9회 통일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 참여한 연주자는 70여 명. 220개자리가 관객들로 꽉 차 80명은 서서 연주회를 봐야 했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고 한인회는 전했다.

 

첫 무대는 연주자 고우니(Korea Unification) 앙상블이 끊었다. 앙상블은 김유겸, 윤도영, 민유빈, 최승우, 홍세미, 황정선, M. Krejcik, 이종수, 이지연, 박대규 씨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이어 김홍균 주독일한국대사와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최영근 재독한인총연합회수석부회장, 김상국 민주평통 베를린지회장 그리고 라이프치히시 대표로 Frau Dr,Goldfuß 와 Kallenbach 씨가 축사 했다.

 

이어서 테너 김신재, 바이올린 송선혜의 독주, 현지인들로 구성된 도르트문트 청소년중창단의 합창이 연주됐다. 라이프치히 발레학교 Etoille팀과 켐니츠 오페라단의 발레 공연도 펼쳐졌다. 켐니츠 오페라단의 발레리나 오수미와 발레리노 알렉한드로는 남북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발레로 표현했다. 메조소프라노 최은총은 한국 가곡 아리아리랑과 오페라 카르멘에 나오는 Seguidilla를 열정을 다해 불러 박수를 받았다고 한인회는 전했다.

 

전지연과 강한 씨가 콜라보한 재즈 무대도 큰 호응을 얻었다. 통일부 주최 통일가요제에서 우승을 한 SWAY는 자작곡 ‘할아버지의 소원’을 들려줬고, 슬로베니아 출신 소프라노 Tea Triković은 작곡가 김효근의 첫사랑을 불렀다.

 

베이스 박기현은 가곡 보리밭과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에 나오는 ‘내가 부자라면’을 연주했다. 독일인과 7개국 외국인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L. Höß의 지휘에 따라 ‘천개의 바람’을 연주했다. 마지막 무대는 지휘자 윤태규가 편곡한 ‘대니보이 아리랑’이 장식했다. 고우니 앙상블팀 11명을 포함해 60명이 이 노래를 합창했다.

 

최경하 라이프치히한인회장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한인 2, 3세대들이 민간공공 외교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 행사를 계속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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