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평화기원음악회’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 주관

강유미 기자 | 기사입력 2023/01/31 [15:52]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평화기원음악회’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 주관

강유미 기자 | 입력 : 2023/01/31 [15:52]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회장 정종완)가 지난 118일 우크라이나와 이웃한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국립필하모니에서 평화기원 신년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폴란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음악가들과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들로 구성된 도라지 무용단의 무대가 펼쳐졌다.

공연은 우리 교민과 폴란드 사람들을 포함해 400여명이 관람했다. 관객의 70%는 폴란드인들로 현지에서도 관심을 모은 공연이었다고 협의회는 전했다.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 공연은 국립쇼팽음악대학에 다니는 최종윤 피아니스트의 연주로 시작됐다. 그는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가운데 제2곡 미뉴에트와 제3곡 달빛을 연주했다. 이어 시립비엔나 슈타트오퍼에서 활약했던 베이스 홍일, 쇼팽음대 성악연기과 부교수로 일하는 소프라노 김애란, F 케네디 센터와 워싱턴 국립오페라단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양제경, 빈 신포니아 오케스트라 수석 오보에스트인 이훈송, 슈베르트 콘서 바토리 피아노 클래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피아니스트 이혜원, 오스트리아 빈국립음대에 재학 중인 바수니스트 유정민이 독주와 합주 공연을 선보였다.

 

우크라이나에서 온 도라지 무용단의 무대는 관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고려인들로 구성된 도라지 무용단은 키이우에서 자동차를 20시간 타고 접경국인 폴란드로 와 장고춤, 화강무, 불춤을 추었다. 국립극장과 진도국악원에서 한국전통무용을 배운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무용단을 이끄는 마리안 리 단장은 무용단을 소개하고, 현재의 우크라이나 상황을 말하면서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원했다. 안타깝게도 리 단장은 얼마 전 키이우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을 때 상처를 입어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날 공연은 2시간 동안 이어졌다. 한인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공연 진행을 도왔고 폴란드한인회, 민주평통 폴란드분회, 판아시아 바르샤바 지점도 지원에 나섰다.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는 지난해 5회에 걸쳐 20만 달러 상당의 구호품을 보내는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계속 우크라이나를 돕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협의회는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도 공연을 펼쳤다.

 

공연장을 찾은 주폴란드한국대사관 임훈민 대사는 이번 음악회의 선율이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뿐만 아니라 지구에 하나밖에 없는 분단국인 우리나라 그리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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