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청소, 뼈 건강... ‘시래기+오곡’이 만드는 건강효과

강유미 기자 | 기사입력 2023/02/02 [14:48]

장 청소, 뼈 건강... ‘시래기+오곡’이 만드는 건강효과

강유미 기자 | 입력 : 2023/02/02 [14:48]

시래기에 오곡밥을 곁들이면 장 건강 증진, 항산화 효과를 볼 수 있다. 튀김 배달 음식, 기름진 식품을 자주 먹고 간식으로 과자 등 가공식품을 즐긴다면 장 청소가 필요할 때가 있다. 우리 조상들이 즐겨 먹던 자연 그대로의 음식이 최고다. 장 건강에 좋은 시래기+오곡밥의 건강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튀김, 비계 많은 음식에 패스트푸드장 청소 필요할 때 시래기, ?= 무청을 건조시킨 게 시래기다. 우리 조상들은 겨울에 생채소, 과일을 먹기 힘들 때 말린 채소를 이용했다. 시래기도 그 중 하나다. 무청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식이섬유(섬유소)4배 이상 증가한다. 장 속에 쌓인 독소 및 노폐물을 배출시켜 장 청소효과가 있다. 대장암 예방도 돕는다. 특히 식이섬유는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직접 낮추는 작용을 한다.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을 막아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 혈관이 막히는 심장병-뇌졸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자연 그대로의 오곡밥밀가루 음식에 지친 위, 장에 휴식= 25()은 정월 대보름(음력 115)이다. 이날 다섯 가지 곡식으로 오곡밥을 짓고 열 가지 나물로 반찬을 만들어 먹었다. 오곡밥은 지역, 계층마다 서로 다른 재료를 사용했다. 찹쌀, , , 차조, 수수를 주로 넣었고 일부 지방에선 멥쌀이나 보리쌀을 쓰기도 했다. 일상적인 오곡은 모든 곡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오곡으로 만든 밥은 여러 곡식이 포함된 만큼 단백질, 비타민, 식이섬유,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고루 들어 있다.

 

여성 갱년기 뼈 건강에 좋은 칼슘짜게 요리하지 않으면 혈압 조절= 뜻밖에 시래기에는 뼈 건강에 좋은 칼슘이 많다. 무청 100g 당 칼슘이 무 뿌리보다 10배가량 더 많다. 갱년기에 에스트로겐 감소로 골감소-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는 중년 여성에 도움이 된다. 국립농업과학원이 시래기를 넣어 유방암 세포를 배양한 결과, 암세포가 늘어나는 것이 억제됐고 암세포가 죽는 데도 기여했다. 다른 동물실험에서는 5주 동안 5% 시래기를 넣은 음식을 먹은 실험쥐의 혈압이 다른 쥐에 비해 23% 감소했다. 짜게 요리하지 않으면 혈압조절에 도움이 된다.

 

오곡이 중년 여성에 특히 좋은 이유갱년기 증상, 중성지방 조절= 콩의 이소플라본 성분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구조여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혈관을 보호하던 에스트로겐이 폐경과 함께 사라지면 고혈압,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등 혈관병 위험이 높아지는데, 콩은 이런 위험을 줄여준다. 팥은 혈액 속 중성지방 조절에 좋은 사포닌과 콜린이 많다. 팥의 칼륨은 몸속 짠 성분(나트륨)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 얼굴-몸의 부기를 빼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수수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몸의 손상을 줄이는 항산화제가 풍부해 꾸준히 먹으면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차조는 조의 일종으로 몸속 노폐물 배출을 돕고 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찹쌀은 소화가 잘 돼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들에게 좋다. 삼계탕에 찹쌀을 넣은 이유는 위를 편하게 해주는 대표적인 곡류이기 때문이다.

 

오곡과 함께 시래기나물, 시래기국말린 채소로 비타민, 미네랄 공급=오곡과 함께 시래기 나물, 시래기(된장)국을 곁들여 보자. 우리 조상들은 나물 반찬을 먹으면서 겨울철 건강을 관리했다. 옛날에는 대장암이 드물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 버섯, 순무, 무잎, 오이, 가지 등 각종 채소를 말려 사용했다. 콩나물을 길러 반찬으로 썼다. 영양제가 없었던 옛날, 조상들은 말린 채소를 통해 비타민, 미네랄 성분을 얻어 건강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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