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평양 주택건설 착공식 3년째 참석

군인 건설자들 참석...병사들 건설 사업에 투입 보여줘

강유미 기자 | 기사입력 2023/02/16 [19:10]

北 김정은, 평양 주택건설 착공식 3년째 참석

군인 건설자들 참석...병사들 건설 사업에 투입 보여줘

강유미 기자 | 입력 : 2023/02/16 [19:10]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첫 현지시찰 민생행보로 온실농장과 주택건설 착공식 현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평양 시민을 위한 강동온실농장 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또 같은 날 평양 화성지구의 1만 세대 살림집건설 사업의 2단계 건설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북한은 최근 1단계 건설이 마감단계에서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평양 주택건설사업은 북한이 202118차 당대회에서 발표한 것으로, 20212025년 매년 1만세대씩 총 5만세대의 주택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김덕훈 내각 총리는 연설에서 "막아서는 곤난이 아무리 혹독하여도 인민들이 제일 반기는 살림집 건설만은 반드시 실행하여야 한다는 것이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이며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밝혔다.

 

김 총리 이외에 조용원 조직비서, 리일환·전현철 당 중앙위 비서, 김수길 평양시 당위원회 책임비서 등이 참석했다. 강순남 국방상과 김정관 국방성 제1부상 등 무력기관 일군(간부)들도 참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두 행사 모두 군사 부문 간부들이나 군인 건설자들이 참석해 인민군 병사들이 주요 건설 사업에 적극 투입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김 위원장의 활동은 올해 들어 첫 현지시찰이다. 민생 관련 사업현장을 찾아 경제난 등으로 동요할 수 있는 민심을 다독이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작년에 화성지구 (사업) 조감도가 나오면서 분명한 부분이 있고 뿌연 부분이 있었는데, 애초부터 2단계로 계획하고 있던 것으로 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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