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당국에 의한 피해 조사되고 기록돼야”

서울유엔인권사무소, 보고서 발표회

림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3/03/29 [11:11]

“북 당국에 의한 피해 조사되고 기록돼야”

서울유엔인권사무소, 보고서 발표회

림일 객원기자 | 입력 : 2023/03/29 [11:11]

서울유엔인권사무소(소장 제임스 히난)328일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 9층에서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아물지 않은 상처-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의한 강제실종 및 납치제목으로 보고서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는 엘레노어 페르난데즈 서울유엔인권사무소 인권관, 정베드로 북한인권정의연대 대표, 최성룡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 피해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제임스 히난 서울유엔인권사무소장은 국가주도로 이뤄진 납치 및 강제실종에 의한 피해를 반드시 기록해놓아야 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자행된 피해는 분명히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정신적 피해를 주었다후세에게 진실을 알리며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권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북송재일교포 인권활동 단체인 모두모이자리소라 사무국장은 북한은 1960~70년대 수만 명의 재일동포들을 속여 강제로 입국시켰다. 점점 줄어드는 이들에 대한 북한당국에 의한 피해도 분명하게 조사되고 기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발표회에서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의 축사가 대독되었으며, 유엔인권사무소 강제실종영상이 방영됐다. 이어서 전시납치피해자의 아들 최광석 씨, 국군포로의 아들 이복남 씨, KAL기 납치피해자의 아내 이순남 씨, 북송사업피해자 이태경 씨 등이 토론했다. 끝으로 일본피해자 단체의 영상메시지가 있었다.

 

림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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