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교회(담임목사 남윤정)(서울 양천구 소재)는 14일 탈북민들이 참석한 금요철야기도회를 진행했다. 김원철 오산리기도원 목사, 정민철 온누리교회 목사, 탈북민, 탈북어르신,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남윤정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는 “하나님께서 북한의 3만 5천명의 주민을 이곳 남한으로 내려 보낸 것은 통일을 준비하라는 뜻에서다. 그래서 먼저 온 통일인 탈북민이다”며 “남한을 통해서 북녘 땅이 복음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동방의 예루살렘 평양이 다시 부흥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자”고 역설했다.
고향이 혜산인 오순녀(68세, 가명) 씨는 “지금도 고향에서 죽도 배불리 못 먹는 자식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진다.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서 북한동포들도 하루 3끼 배불리 밥을 먹고 사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날 철야기도회서는 김영휘 성도의 ‘주기도문’ 트럼펫연주와 정안나 선교사의 ‘마라타나’ 독무, ‘통일아리랑선교단’의 찬양과 율동이 이어졌다. ‘임마누엘교회’(서울 양천구 신월로 43, 2층)의 8주 연속 기도회는 3월 10일부터 4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한국부흥사협의회가 주관한다.
림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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