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육 유관기관들 제주형 통일교육의 정체성 확립 위해 공동·협력사업 확대해 나갈 것
청소년들이 DMZ 등 접경지역의 자연생태와 문화·역사를 경험하고, ‘적대와 단절의 공간’에서 ‘화해와 통합의 공간’을 상상해볼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제주통일교육센터(센터장 김일환)가 14일 아스타호텔 세미나실에서 개최한‘제주지역 통일교육 협의회 출범식 및 제주지역 통일교육 유관기관 공동워크숍’에서 양원철 오현고 교사는 이렇게 발표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평화·통일염원 한마당 행사를 오는 5월 20일 신성여자중학교에서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2023 평화·통일염원 청소년 한마당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신선 서귀포YWCA사무총장은 통일준비 위한 미래세대의 통일공감대 확산 및 역량함양을 강조하면서 청소년 평화통일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역에 소재한 통일교육기관 및 통일 관련 민간단체,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협력할 수 있는 지역통일교육 생태계 구축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통일교육의 지속성과 사업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주지역 통일교육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이 자리에는 이인배 국립통일교육원장이 참석했다.
이어 제주지역 통일교육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단체별로 제주지역의 통일교육 방향과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강근형(통일교육위원)제주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통일교육 기관 및 단체 간의 2023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발제와 토론으로 워크숍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통일부와 통일교육원은 올해부터 지역 통일교육 유관기관들의 협업을 통한 통일교육 생태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랜 기간 동안 협업체계를 구축해 온 도내 통일교육 유관기관들은 제주형 통일교육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공동 및 협력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이신선 서귀포YWCA사무총장, 강경희 제주대학교 평화연구소 소장, 양원철 제주도덕윤리과교육연구회장, 양미리 제주초등통일교육연구회장, 공민석 제주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 고관용 제주통일미래연구원 사무총장, 양희선 제주통일평화교육센터 센터장, 홍일심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장학사, 정승철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위원, 최화봉 제주하나센터 사무국장이 ‘2023년 통일교육 사업 및 통일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관해 발표하고 토론을 펼쳤다.
장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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