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놓고 입지 않는 옷...1:1 물물교환 행사

소셜혁신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 실현 프로젝트

강유미 기자 | 기사입력 2023/05/03 [14:47]

사놓고 입지 않는 옷...1:1 물물교환 행사

소셜혁신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 실현 프로젝트

강유미 기자 | 입력 : 2023/05/03 [14:47]

언더스탠드에비뉴 운영기관인 소셜혁신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안지훈 한양여대 교수, 이하 소셜혁신연구소)은 지속가능한 패션산업에 기여하고자 의류교환 행사 나누는 봄, 21% 우리들의 옷장 공유426,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개최했다.

 

나누는 봄, 21% 우리들의 옷장 공유는 사놓고 입지 않는 옷을 가져와 참여자 간 1:1 물물교환하는 행사이다. 패션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의류 재사용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21%’는 옷장 내 한 번도 입지 않은 옷의 비율(()다시입다연구소 자체설문결과)을 뜻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산인공) 강남지사와 ESG가치실현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산인공 강남지사는 근로자 평생학습 지원, 직업능력개발훈련, 자격검정, 숙련기술장려사업, 고용촉진 등 인적자원개발에 관한 사업을 하는 공공기관이다. 산인공 강남지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ESG 경영에 동참하는 기관으로부터 의류 및 잡화 사전 기부를 받았다. 이밖에도 현장 참여자에게 친환경 생활용품 세트를 증정하고 나만의 뱃지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다시입다연구소의 ‘21% 파티 툴킷이 주요 물품으로 활용됐다. ()다시입다연구소는 패션 산업이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을 알리고 의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2020년에 시작된 비영리 스타트업이다. ‘21% 파티 툴킷은 누구나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의류교환 파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파티 설명서와 필요 물품을 담은 도구 세트다.

 

현장에는 1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208벌의 의류 및 잡화가 기부되었고 180벌이 새로운 주인을 찾아갔다. 옷 한 벌이 교환될 때마다 발생하는 환경 효과는 크다. 한 사람이 145일 동안 마시는 물의 양인 물 291리터와 10년생 편백나무 3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인 탄소 7,710g이 절감된다. 이번 행사로 물 52톤과 탄소 1,387kg이 지켜졌다.

 

행사 참여자들은 이런 기회가 자주 열려서 옷장 속 잠들어있던 옷이 빛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돈이 아닌 서로 가져온 옷을 교환하는 방식이 재밌고 새로웠다.”, “기대보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많아서 좋았다.” 며 현장 소감을 전했다.

 

소셜혁신연구소 안지훈 이사장은 일상 속 실천가들과의 협력과 연대가 지속가능한 지구로 연결된다아시아 최대 ESG 플랫폼으로서 언더스탠드에비뉴는 누구나 사회적 가치를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진행 예정인 다채로운 ESG 프로그램 및 행사 소식은 언더스탠드에비뉴 홈페이지(www.understandavenue.co.kr)와 인스타그램(@understand_social)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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