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하나재단, 무연고 탈북민 사망자 추모 등 다양한 활동

추석 맞이해 예원추모관 찾아 탈북민과 ‘합동추모제’올려

강유미 기자 | 기사입력 2023/09/25 [19:35]

남북하나재단, 무연고 탈북민 사망자 추모 등 다양한 활동

추석 맞이해 예원추모관 찾아 탈북민과 ‘합동추모제’올려

강유미 기자 | 입력 : 2023/09/25 [19:35]

남북하나재단은 추석을 맞이해 탈북민 무연고 사망자의 영혼을 위로하고 탈북민들의 화합과 통합을 도모하고자 25일 예원추모관을 찾아 합동추모제를 올렸다.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조민호, 이하 재단)이 임대하여 관리중인 경기도 고양시 소재 예원추모관에는 현재 67기의 탈북민 무연고 사망자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다. 재단은 탈북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대한민국 내 연고자 없이 사망한 그들의 유골을 향후 북한에 두고 온 가족 등 연고자에게 인계될 수 있도록 봉안시설에 장기 안치하고 있다.

 

이에 앞서 재단은 지난 19일과 20, 탈북민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그들을 격려하고 어려움을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은 해마다 탈북민 가정을 방문해 왔으며, 올해는 건강악화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민 고령자 가정 및 독거가정을 찾아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위로했다.

 

또한 재단은 91일부터 탈북청소년들이 공부하고 있는 대안교육기관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하여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청소년들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도 탈북청소년의 학교적응력 도모를 위해 대안교육 기관 등에서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2022년 탈북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소통 및 관계 개선을 위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 조민호 이사장은 해마다 추석이 되면 북에 두고 온 가족과 고향 생각으로 외로울 탈북민들에게 이번 방문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특히 무연고 사망자 합동추모제에 함께한 탈북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기를 바란다재단도 탈북민 정착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북하나재단에서 탈북민들과 함께 예원추모관을 찾아 무연고 탈북민 사망자 추모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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