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인 북한전략센터(대표 강철환)는 서울 중구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서 “2023 북한전략센터 송년의 밤”을 진행했다. 하태경 국회의원, 이신화 북한인권대사, 김인철 지원인쇄 대표, 탈북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는 15일 진행된 송년 인사말에서 “북한은 올해 2월 18일부터 7월 12일까지 4차례에 걸쳐 ICBM 도발을 감행했다. 과반의 주민들은 혹독한 굶주림에 시달리는데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제정신이 아니다”며 “남한은 물론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북한의 비정상적인 작태를 단호히 규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강 대표는 “코로나 이후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워진 환경서도 ‘북한전략센터’를 꾸준히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새해에도 변함없는 후원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회자의 내빈소개와 축사와 격려사에 이어 2023년 북한전략센터 활동보고를 담은 동영상시청을 했다. 지난해 북한전략센터의 주요활동은 연구조사, 정보 확산, 국제협력 등으로 이루어졌다.
김태훈 북한인권 이사장은 “올해도 강철환 대표 등 여러 탈북민 지도자들이 합세하여 북한인권재단 설립을 위해 많은 집회와 기자회견을 했으나 국회 민주당의 비협조로 이사 추천조차도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런 반인권적 반통일적 세력의 꼴불견 국회의원들의 추태에 매우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김정은이 남한서 가장 불편한 존재는 3만 5천 탈북민이다. 자루 속의 송곳마냥 감출 수 없는 독재정권의 속살을 누구보다 잘 아는 탈북민” 이라면서 “새해에는 탈북민들의 대북정보 유입이 더욱 활발히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며 그 선두에 북한전략센터가 있다고 격려했다.
이날 송년의 밤에 북한 풍계리 피해자, 수용소 수감자 출신의 탈북민들이 참석했다.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20여 명의 풍계리 핵실험 피폭자들과 수용소 고문 수감자들을 초청 위로 했다. 풍계리 출신 청년에게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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