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거주 탈북민들이 등록된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 통일대교구는 21일, 세계선교센터서 탈북민과 함께하는 제17회 통일연합비전기도회를 가졌다. 이날 기도회에는 오애숙·김대성 목사 등 탈북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정대 통일대교구장은 인사말에서 “탈북민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너무나 귀한 존재로 북한의 2천만 주민들 중 한 명씩 선택하여 남한으로 보내주셨다”며 “어디서 무엇을 하든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고영용 목사는 ‘먼저 된 자 나중 된 자’ 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여러분이 먼저 남한에 왔어도 하나님을 믿지 않고 살면 나중에 되는 자가 되고 통일이 되어서 빨리 하나님을 믿는 북한주민이 먼저 되는 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탈북민들로 구성된 ‘남북한민족예술단’(부천 소재)의 공연에서 아코디언 독주 ‘내 주를 가까이 함은’(김인성 남북한민족예술단 학원장), 아코디언 합주 ‘여기에 모인 우리’(나향희 대표 외 5명의 단원) 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성수 남북한민족예술단 회장은 “며칠 전 김정은 우상화 노래 ‘친근한 어버이’가 나왔다. 2천만 북한주민이 그런 노래를 수십 년간 불렀어도 결국은 굶주리고 있다”며 “통일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 이렇게 북한 2천만 주민의 대표인 탈북민들이 노래로 우리 사회서 어울려 하나가 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교회’ 통일대교구(교구장 김정대)에는 서울과 수도권 거주 탈북민 900여 명이 등록되어있다. ‘통일연합비전기도회’는 매달 3째 주일 오후 3시에 열린다. 탈북민 성도들은 항상 통일을 위해 뜨겁게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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