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반도평화통일재단’(이사장 이영훈)은 5월 20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벧엘성전에서 제305차 평화통일 염원 월요기도회를 진행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김원철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장, 백영찬 세계한반도평화회의 회장, 임경호 목사 등 40여 명의 목회자, 선교사, 성도 들이 참석했다.
림일 탈북작가는 ‘탈북민과 북한, 그리고 기독교’란 제목의 강론에서 “2천만 북한주민들도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에는 뭔가에 의지하려고 하나님을 부르고 싶지만 당국의 통제로 하나님의 ‘하’자도 꺼내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도 독재국가이지만 그렇다고 최고지도자가 제 자식에게까지 세습은 안 했고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종교도 허용한다. 유독 북한만 종교를 탄압하는 것은 바로 김일성 3대 세습에 악재가 되기 때문” 이라며 “북한당국의 종교탄압부터 깨져야 통일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국회도서관에서 있은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수상자인 김원철 오산리기도원장은 축하에 대한 답사에서 “평화통일 염원 월요기도회를 305차까지 이끌어온 저의 작은 노력을 평가해 종교 구국기도 부문서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로 선정해주셔서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이 아름다운 월요기도회가 꼭 평양의 5월1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982년 2월 분단국가 동부독일 라이프치히시(市)의 크리스챤 퓔러 목사와 보네베르거 목사 외 3명의 동역자가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 독일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월요기도회를 시작한지 7년 만에 수십만 동독시민이 참여하는 사회운동으로 확산되어 1989년 11월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는 도화선 역할을 했다.
(사)한반도평화통일재단은 이런 역사적 사건을 모델로 삼아 2014년 10월 6일 오후 7시 첫 월요기도회를 시작으로 오늘까지 305차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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