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2030 세대가 나누고 배우는 북한인권

남북사랑나눔터, 시민들과의 토크쇼

림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4/07/22 [12:11]

남북한 2030 세대가 나누고 배우는 북한인권

남북사랑나눔터, 시민들과의 토크쇼

림일 객원기자 | 입력 : 2024/07/22 [12:11]

탈북민단체인 남북사랑나눔터(대표 윤예라)7월 19일 서울노원평생교육원서 탈북민의 날 기념, MZ세대와 장마당세대가 함께하는 북한인권토크쇼를 열었다. 서애선 한국생활댄스협회장, 시민, 탈북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탈북민인 윤예라 남북사랑나눔터 대표는 인사말에서 통일은 거창한 것이 아니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배우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다. 남북이 서로 등지고 살면 100년이 가도 통일은 어렵다북한이 남한에 대고 두 국가로 살자고 해도 우리는 절대 그럴 수 없다. 통일은 김정은이 아닌 7천만 민족의 소원이라고 지적했다.

 


남한 여대생 A씨는 부산서 서울로 상경하여 대학생활을 한다. 그래도 우리는 전화로 부모님과 통화도 하고 명절이면 찾아뵙기도 하는데 탈북민들은 전혀 그럴 수 없으니 외롭고 마음이 너무 아플 것을 공감한다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탈북민 김일혁(29, 북한연구소 연구원) 씨는 북한에 있을 때 장마당에서 달걀1알에 200, 옥수수1kg600원이었다. 주민들 생활은 너무나 비참하다. 모두 김정은의 핵과 미사일 집착증 때문이다. 남한에서는 꿀만한 꿈이 너무나 많은 것 같다며 대학원공부도 하고 악기도 배우고 운동도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

 

남한 여대생 B씨는 우리는 일상에서 부모·지인들이 개인생활에 관섭하면 엄청난 부담으로 느끼는데 북한에서는 국가가 개인을 간섭하고 통제를 한다고 하니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그래도 오늘 이 시간에 알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탈북민 박윤미 씨는 북한서는 청바지를 그렇게 입고 싶었는데 어머니가 우리가족 3대가 멸족되는 꼴 보고 싶냐?’고 하시기에 가출을 했었다. 네 번째 가출 끝에 여기 한국으로 왔다국가가 개인의 옷차림까지 통제하는 북한에서 주민들의 인권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며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탈북민의 날’(714)을 맞아 비영리민간단체 남북사랑나눔터가 지난 75일부터 진행한 ’MZ세대와 장마당세대가 함께하는 북한인권토크쇼는 이날 행사까지 모두 4차례로 모든 일정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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