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북한인권’(이사장 김태훈)은 8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정문 앞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회의장은 조속히 北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하라!”는 주제로 제272차 화요집회를 진행했다. 김일주 대한민국장로연합회 공동회장, 오봉석 올바른북한인권을위한시민모임 대표, 윤치환 카이로스아카데미선교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태훈 북한인권 이사장은 “제22대 국회가 개원한지 두 달이 되지만 오로지 정쟁과 대립으로만 치달을 뿐 인권과 민생 합의는 전무한 상태가 개탄스럽다”면서 “북한의 인권참상을 외면하고 북한인권법을 사문화시키는 민주당과 국회의장은 대한민국과 인류공동사회에 부끄러움을 알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탈북여성 지명희(60) 씨는 “일주일전 북한 압록강 신의주 일대에 대홍수를 맞아 수천 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 남측의 대한적십자사가 인도주의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수해피해 구호물자를 김정은은 안 받겠다고 했다. 자기는 배불리 잘 먹고 잘 사니 인민이 굶는 것은 안중에도 없는 한심한 지도자”라고 역설했다.
임 모 탈북민은 “김정은은 신의주 수해현장서 고무보트놀이를 한 것이 전부이다. 며칠 뒤 평양에서 신형전술탄도미사일무기체계 인계인수기념식을 열어 또다시 한반도의 정세를 군사적으로 격화시키고 있다”며 “이런 한심하고 무능한 지도자가 있는 이상 2천만 인민의 고통은 줄어들지도, 멈추지도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사단법인 ‘북한인권’,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올바른북한인권을위한시민모임’, ‘성공적인통일을만들어가는사람들’ 등 인권단체들은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정문이나 서울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앞 등 특정 장소에서 북한인권재단 설립촉구, 탈북민, 남북문제 등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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