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들 남북통일 위해 중재자로 나설 의지 크다”
우즈벡 타슈켄트에서 ‘한-중앙아시아 평화통일포럼’
민주평통 중앙아시아협의회 주관
강유미 기자 | 입력 : 2024/08/13 [14:30]
민주평통 사무처(처장 태영호)가 8월 1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2024 한-중앙아시아 평화통일포럼’을 열었다.
민주평통 사무처에 따르면 민주평통 중앙아시아협의회(협의회장 오남현)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오남현 협의회장을 비롯한 협의회 소속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들과 국장현 우즈베키스탄 총영사, 동승철 민주평통 사무처장, 이고르 차이 우즈벡 세계경제외교대학 공공법률센터 부소장, 강창석 우즈베키스탄한인회장 등 한국과 현지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1, 2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세션에서는 추영민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연구센터 연구교수가 발제하고 최원용 민주평통 전문위원, 라키셰바 보타고즈 카자흐스탄 여론조사 연구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2세션에서는 황영삼 한국외국어대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가 발제하고, 차류바 우즈베키스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원, 조항미 우즈베키스탄 한인일보 편집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포럼 주제는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한-중앙아시아 협력’이었다. 황영삼 연구교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려인 사회가 무너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려인을 대표해 토론자로 나온 차류바 연구원은 중앙아시아 고려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를 인용하면서 “고려인들이 남북통일을 위해 중재자로 나설 의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라키셰바 연구소장은 중앙아시아 이주민에 관한 연구와 조사를 일정한 때에 맞춰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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