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과 전생도 사라져 평화롭기만을 기원하는 마음을 작품 속에 넣어 함께 공감하고자 8월 19일~8월 23일까지 보령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한여름 밤의 꿈展’ 타이틀로 초대 개인전을 진행한다.
작품명 ‘올 가을’은 활짝 핀 해바라기 풍경을 정감 있는 표현으로 힐링의 시간을 전달하고 있는데, 해만 바라보는 꽃의 형상이 아닌 여러 개의 꽃 봉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며 행복의 미소를 짓는 다정한 모습으로 그렸다. 사람들의 삶도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야 하는 의미를 전시 중인 여러 해바라기 작품에서 깨닫게 한다.
그림에는 단순한 정물적 차원을 넘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쉼과 멈춤의 시간도 필요함을 느끼게 하는 철학적 요소를 녹여 따뜻함이 있다.
‘소박한 대화’ 작품은 어렵고 힘든 경제적 또는 사회적 분위기를 닭의 무리를 통해 원만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무너진 울타리와 부족해 보이는 먹이의 모습을 우리들이 살아가는 시대적 배경으로 그렸다. 함께 극복하고 희망적 삶으로 나아가려는 의지의 메시지가 있다. 도약의 기회로 삼으려는 긍정적 사고를 닭들의 풍경으로 빗대어 관람객과 소통하려고 한다.
화산이 폭발하는 ‘분화’ 작품은 요즘처럼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지구 환경에 경각심을 가지고 살며, 환경 보호의 작은 실천적 행동을 보여준다.
작가는 감상자들이 작품을 보고 힐링 포인트를 찾아 마음의 정화를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창작을 한다. 작은 꽃잎과 잎사귀 하나에도 여러 번 붓 칠을 하며 완성시켜 섬세함이 돋보인다. 살아있는 모습으로 그림이 다가와 공감력을 얻기 충분하다.
신명숙 작가는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과 자연 속에서 받은 느낌 그리고 경험을 작품의 소재로 삼았다“ 며 ”모두가 공동으로 가질 수 있는 감정을 이미지로 만들어 감상자가 흡수하기 좋고 이해하기 쉬운 그림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국제현대예술협회 회원으로 우리 이웃들의 모습이나 사회적 이슈를 예술로 풀어내는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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