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만3천 북송재일동포 인권 보장하라”

모두모이자, 북한정권 성토 서울집회 열어

림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4/10/02 [11:33]

“북한은 9만3천 북송재일동포 인권 보장하라”

모두모이자, 북한정권 성토 서울집회 열어

림일 객원기자 | 입력 : 2024/10/02 [11:33]

탈북민 NGO단체인 모두모이자’(사무국장 리소라)는 지난 930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앞에서 재일북송동포 93,340여명의 한시라도 빠른 인권피해 해결과 구제를주제로 북한정권 성토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는 탈북민들과 강봉순 모두모이자 한국지부장, 최민경 북한감금피해자가족회 대표, 박정오 큰샘 대표, 오봉석 올인모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북한에서 43년간을 북송재일동포로 살았던 가와사키 에이코 모두모이자대표는 북한당국은 65년 전 조총련을 통해 93천여 명의 순진한 재일동포들을 가짜 인민의 지상낙원북조선으로 데려간 것 당장 사과하라지금도 북한에 남은 재일동포와 후세들의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절절히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핵과 미사일 발사에 미친 김정은 정권은 굶주리는 인민들의 배고픔을 외면하고 오로지 자기 세습정권 유지에만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는 개탄스러운 현실을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규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훈 북한인권 이사장은 “25년간 북한으로 강제 북송된 9만여 재일동포들의 원적고향은 바로 한반도 남쪽 이곳 대한민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부는 지금껏 북한정권에 대고 재일동포들의 인권탄압을 중지하라는 소리조차 못하는 실정이라며 정치권의 안일한 실태에 냉소함을 금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북송재일동포 2세인 탈북여성 김설희(가명) 씨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은 단지 귀국자라는 이유로 북한에서 평생토록 당국의 감시 속에 죄인처럼 살았다. 이런 야만적인 북한독재정권은 하루 빨리 무너져야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일본 도쿄에 있는 탈북민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하는 시민단체인 모두모이자는 지난 201411월 현지에서 창립이 되었다. 일본 내 조총련 성토규탄 집회를 매주 진행하는 등 북한인권 관련 여러 가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2월 중순 재일동포 강제북송 65주년에 즈음하여 다양한 국제행사도 준비 중에 있다.

일본에서 탈북민 단체인 '모이자'는 2014년 설립, 북한 인권운동 관련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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