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학생 교육 현황, 통일교육 과제와 도전위한 학술대회한겨레중고, 한국통일교육학회·공주교대안보통일교육사업단 공동 진행한겨레중고등학교 부설 한겨레남북청소년교육문화연구소에서는 한국통일교육학회, 공주교대안보통일교육사업단과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11일 열었다.
오후에는 인근에 있는 탈북청소년과 탈북민의 자녀를 교육하는 특성화중고등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본격적인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한겨레의 역사가 담겨있는 통일관을 둘러보고, 안승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이진희 박사를 시작으로 양영자 박사, 김태호 박사, 신효숙 교수, 김지혜 박사, 고선아 박사, 이슬기 교수, 정은찬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서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열띤 토론이 전개됐다.
특히 서정배 전 하나원장은 행사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하여 하나원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한겨레중고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종합토론을 마무리했다.
하나원은 탈북민이 대한민국에 입국하여 12주간 교육받는 시설로, 기본교육과 사회적응 교육을 실시한다. 통일부 산하 기관으로 하나원은 문화적 이질감 해소, 기초직업교육 및 훈련, 심리안정 및 정서순화 교육, 역사교육, 지역사회 이해, 건강증진, 취업, 경제교육 등을 통해 이들이 한국 사회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회 회원들은 하나원에서 탈북민들의 남한사회 적응 교육과정 등을 살펴보고 진로 취업 교육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을 둘러보았다. 이승신 원장은 하나원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탈북민에 대한 회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했다
김상무 한국통일교육학회 회장은 “북한주민 교육과 통일교육에서 큰 역할을 수행하는 하나원과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학회를 진행하게 되어 뜻깊은 행사였다”고 밝혔다. 공주교대안보통일교육사업단 단장인 박찬석 교수는 “다양한 토론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겨레중고등학교 이진희 교장은 “이번 학회는 통일교육이라는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서로 소통의 장이 확장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관계 모색을 통해 통일 시대를 앞당기는 데 일조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행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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