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마곡동 남북문화센터 대강당에서 10월 26일 사단법인 새삶(대표 이하나) 창립 10주년 기념식과 ‘김정은 ICC 제소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진행됐다.
박충권 국민의 힘 국회의원, 태영호 민주평통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강종석 통일부 인권인도실장, 홍양호 고문(전 통일부 차관)의 축사와 격려사로 행사가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서 새삶 10년 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박성렬, 한신비, 신하나에게 통일부 장관상시상과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와 주식회사 ABO의 후원으로 탈북청소년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장학금은 올 한 해 동안 독서독후 활동에서 우수한 학생들에게 동기부여와 참여의지 지향의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을 전달했다.
2부 학술세미나에서는 탈북 청년들이 ‘북한의 열악한 구금시설 실태와 극복방안’, ‘국제사회에서의 북한인권활동과 우리의 역할’, ‘김정은의 국제형사재판소 제소와 함의’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김정은 독재정권의 악랄성의 행태가 최근 러시아 용병까지 이루어 ICC 제소 방안 모색을 성토했다. 윤설미 유트버는 북한 전거리교화소에서의 6년여 기간의 짐승보다 못한 생을 토론하면서, “왜 3만 4천여 탈북민이 내려오고 대량 탈북 20년이 지났어도 북한 땅의 독재와 폭압이 지속되고 더 악랄해지는가”며 울분을 토하여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탈북단체인 새삶은 해마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독서독후 활동을 지속하여왔다. 올해는 23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200편의 독후문이 취합됐다. 급조된 한국사회 입국에서 낯설고 부족하고 미흡한 학생들에게 독서독후 활동은 사회적응과 학업생활의 길라잡이다. 성숙된 인간을 만드는 말없는 선생이며 복합적인 효과지향의 긍정적이고 광범위한 지식 함양의 좋은 활동이다. 이를 통하여 많은 학생들이 성숙되어간다고 사단법인 새삶은 자부하고 있다.
2014년 사단법인 새삶(New Life)을 설립한 이하나 대표는 북한에 있을 때 약사로 활동했고, 탈북 후에는 면학에 힘써 북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약학대학 학부과정을 재이수하고 약사 자격증을 취득해 약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또 명절이 되면 고향을 그리워하는 탈북민들을 위해 망향제를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에서 김정은 시대를 경험한 2030세대 탈북청년들과 함께 일본과 캐나다 등지의 국내외에서 북한인권 증진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사단법인 새 삶은 북한의 김정은 독재와 폭거가 끝나는 그날까지 더 힘차고 활기찬 정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하나 대표는 지속적인 지지와 격려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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