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통일부 연계...융합형 통일교육 방안 필요국립통일교육원·공주교육대, 현장형 통일교육 하반기 학술회의교육부와 통일부가 연계하여 학교현장에서 융합형 통일교육을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과 공주교육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통일교육연구센터 하반기 학술회의가 4일 오후 2시 코리아나 호텔 다이아몬드 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첨단 현장형 통일교육’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부는 ‘첨단 현장형 통일교육 현황 진단’, 2부는 ‘첨단 현장형 통일교육 과제’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개회사를 통해 국립 통일교육원장 고영환은 “정부는 4차 산업혁명과 AI 및 로봇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젊은 세대를 위한 통일교육을 교육과 놀이를 결합시킨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의 개념으로 접근해 새로운 방향의 통일교육을 실시하려 한다”고 밝혔다.
공주교대 박찬석 안보통일교육 사업단장은 환영사에서 “교육을 통한 통일이 이루어지는 길은 멀고 긴 과정 같지만 가장 쉬운 길일 수도 있다. 합심하여 우리가 통일교육을 지속적으로 실행한다면 통일은 탄탄한 기반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션 1은 김진환 국립통일교육원 교수의 사회로 김성우 한림대 미래융합스쿨 교수의 ‘디자인 씽킹 및 생성형 AI 기반 첨단 현장형 통일교육 사례분석’과 오종현 전남대 사학과 박사의 ‘디지털 기술 기반 첨단 현장형 통일교육 방법론 확장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 됐다,
발표자들은 공통으로 "AI 디지털 교육과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교구재 개발과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박승재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혁신 본부장, 마경조 한반도통일미래센터장은 “현 시점에서 통일교육은 민감한 사안이다. 분단 현장을 통한 교육은 한계가 많으니 AI를 통해서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세션 2에서는 박찬석 교수의 사회로 윤혜선 청원여고 교사의 ‘학교에서의 첨단 현장형 통일교육과 과제’, 하상섭 연세대 국제개발연구원 교수의 ‘첨단 현장형 통일교육의 과제와 전망’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학교 현장에서 실시한 통일교육을 통한 테크놀로지 수업 모델 소개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한 통일교육 현황을 설명하며 현장교육의 새로운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유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 엄현숙 국립통일교육원 교수는 토론에서“통일교육이 교과과정에 들어가야 하며, 통일 감수성과 평화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정서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은찬 교수 진행으로 질의응답식 종합토론에서 ▲통일교육은 정부, 학계, 민간단체 등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교육부와 통일부가 연계하여 학교현장에서 융합형 통일교육을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정부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국민들이 쉽게 접하며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반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정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통일을 준비하는 우리의 자세를 돌아보며, 미래 통일세대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고 매력적인 방법이 필요함을 절감했다. 따라서 어떤 방법으로 접근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앞서 통일부 김영호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통일 미래세대가 진심으로 통일을 희망하고 꿈꾸게 하는 것이 바로 통일교육의 역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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