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무숙자 500명에 식사 제공

강유미 기자 | 기사입력 2024/12/10 [16:09]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무숙자 500명에 식사 제공

강유미 기자 | 입력 : 2024/12/10 [16:09]

추운 겨울이 찾아오면 달라스 무숙자들에게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달라스 한인사회의 봉사활동이 24년째 이어졌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와 북텍사스여성회(회장 이송영)129일 달라스 남쪽에 있는 무숙자 쉼터 유니온 가스펠 미션을 찾아 무숙자 500여 명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와 북텍사스여성회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의 쉼터인 여성셸터를 먼저 찾아 150명 분 음식을 전달하고, 홈리스를 위한 교회 쉼터 유니온 가스펠 미션(Union Gosepel Mission)을 찾아 350여명에 음식을 제공했다.

 

달라스협의회에 따르면 무숙자 쉼터를 담당하는 목사는 해마다 무숙자들은 한인들이 만든 맛있는 음식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달라스 한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담당 목사는 또 무숙자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겨울용 재킷 150벌을 기증한 김영호 운영위원에게도 감사 인사를 했다.

 

오원성 회장은 인사말에서 연말마다 소외된 이웃을 찾아 무숙자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한 지 어느덧 24년이 됐다. 이 봉사활동은 민주평통의 활동 목표인 공공외교를 활성화하는 일이고 한국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봉사활동이 이어지면 좋겠다면서 아침 일찍부터 음식을 만드느라 수고하신 자문위원들과 북텍사스여성회 회원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들과 여성회 회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음식 재료를 사서 다듬고 요리를 했다. 색소폰 동호회(회장 이정우) 회원들이 크리스마스 캐롤과 가스펠 송을 연주하자 무숙자들은 노래를 흥겹게 따라 부르며 달라스 한인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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